축협비판하는 첫 번째 페북글
이 페북글은 그래도 중간중간 축구팬으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음
현재 우리나라 선수 클래스는 세계수준
아무리 잘 난 선수라도 감독능력은 별개
클린스만 감독시절 커리어는 쓰레기
한국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축협 정신차려야
이 부분은 시원함 그 자체
아쉬운 점
1. 국내감독 안 쓰고 축협은 왜 연봉 높은 외국감독만 데려오냐는 축협까는데 합리적 비판이 아니라고 생각
국내 감독 안 쓰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음
현재 국내감독 중에 유럽에서 유행하는 선진화된 축구, 트렌드를 국대에 이식할 국내감독이 지금은 없다는 것
그렇기에 더 연봉 줘도 축구 중심인 유럽에서 커리어도 성과를 낸 외국인 감독을 데려와 유럽축구 물 먹여 국가대표를 발전시키고자 하는거지
또 국내감독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감독하고 떠나는게 아니기에 감독직 맡을 때 자기 소신대로 하기가 힘들다.
다만 외국인 감독은 우리나라 국대감독하고
다른 데 일자리 구하면 되니까 소신 있게 자기 축구를 할 수 있는거임
이 두개의 메리트가 엄청 크기에 연봉 높게 주고 외국인 감독 데려오는 거고 그래서 대부분의 축팬들이
국내감독보다 연봉 더 높아도 외국인 감독 데려오는 것에 머라고 안하지
그렇지만 그 두 가지 메리트 기대하고 외국인 감독선임했는데 외국인 감독으로서의 메리트를 아예 못 보여주면 ' 이 연봉 주고 선임추진한정몽규가 문제라 정몽규 나가라' ' 이럴거면 국내감독이 낫지않냐' 라는 말도 나오는거지
그래서 핵심은 대표팀 감독 사단 선임과정에서
외국 감독 사단 중 두 개의 메리트를 갖춘 사람을
상식적인 절차로 심사숙고해 잘 뽑아야함
이런 과정을 통해 김판곤 홍명보가 축협에서 열일하던 시절 체계적인 절차로 벤투를 뽑고 우리나라 16강 갈 수 있고 주도적이고 경기력 좋은 축구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거임
그래서 포커스를 연봉 비싼 외국인 감독이 아닌 국내 감독 선임한다로 가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
프레임을 변화시켜 '외국 감독과 사단은 비싼 돈 주고 데려올 뿐만 아니라 그들이 월드컵까지 몇년을 이끄니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감독을 신중하고 체계적인 플랜을 가지고 뽑아라' 라고 핵심을 찔러야 했다고 생각
현재 축협이 욕먹는 이유는 연봉 높은 외국인 감독을 생각없이 데려와서 그럼
실제로 슈틸리케 감독 뽑은 인물이자 정몽규 라인인 이용수는 슈틸리케가 어떤 전술을 펼치는지, 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 어떤 이득을 줄 수 있는가를 고려하지 않고 단지 햇볕이 쨍쨍하다는 이유로 슈틸리케 선임함
클린스만 선임은 더 가관임
정몽규가 축구 외교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 지 맘대로 김판곤이 쌓아올린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이름값만 높고 감독으로는 이미 낙제인 클린스만을 앉힘
저렇게 생각없이 감독 선임을 하는데 성적이
잘 나오면 양심이 없는거임
국내감독 써라 외국인 감독 써라로 불탈게 아니라
자기 사리사욕이 우선인 정몽규와 능력없어도 정몽규한테 잘 보여서 높게 올라간 고위인사가 저 자리를
차지해서 저따구로 일처리하는게 문제임
만약에 저런 망가진 시스템이서 감독 뽑는다면 클린스만 다음 감독이 국내 감독 외국 감독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감독도 클린스만 2호기마냥 팀망침
클린스만은 슈틸리케 마냥 망가진 시스템을 상징하는 하나의 증상일 뿐임
만약에 국내감독 vs 국외감독 누가 더 낫냐식으로 이상한데로 논점 흐려지게 되고 시스템은 방치가 되면, 똑같이 함량미달인 슈틸리케 클린스만 2호기급이 다음 감독하는거고 한국축구 미래는 더 어두어지는거지
두 번째 페북글을 보면
경남FC를 1부로 올리고 케이리그 상위권까지 올리고
현재 중국 프로리그에서 감독 잘하는 그 사람은
김종부 감독님이심
홍할배가 경남fc 구단주이기도 했기도 해서 연이 있을 수 있는 김종부 감독을 예를 들어 선수시절 네임드만 보고 감독커리어를 망친 클린스만을 그 돈 주고 왜 선임했냐? 말을 구체적으로 풀어쓴거
그리고 적어도 돈만 먹고 선수명성원툴인 클린스만보다는 능력있는 국내감독들은 많을거야 (*염기훈 제외)
김상식도 클린스만보다는 잘하겠지
그렇지만 축구사대주의 워딩은 앞서 페북글 생각해보면 시스템 개혁 본질은 안 다루고 국내감독 뽑자는
주장이라 축구팬들은 납득이 안 됨
슈틸리케 클린스만이 외인 감독 이미지 조져놔서 그렇지 제대로 된 시스템에서 뽑은 정몽준 축협시절 히딩크랑 김판곤 전권 잡을 때 뽑은 벤투는 잘했음
마지막으로 외국감독보다 뛰어난 국내감독으로 예시를 들은 황선홍 박항서 조광래를 들었는데 축구팬들이 이 말 듣고 공감하기 힘들지 않을까?
특히 황선홍은 지도자 커리어 보면 이번에 아시안게임 우승해서 그나마 생명연장된건데
K리그에서 꼴아박은거 생각하고 연령별 감독 맡은 후 아시안게임 전까지는 과정생각하면 적어도 훌륭한 감독은 아님
난 아직도 감독능력은 없지만 공격수로 선수명성 높혀서 뽑힌 클린스만 국내버전이 황선홍이라 생각한다.
차이는 황선홍은 아시안개임 우승해서 욕 덜 먹고
클린스만은 우승못하고 떨어져서 욕먹는다는 차이
조광래도 대구FC 사장님으로 팀 운영은 매우 잘해서 고마운 걸 별개로 국대 감독 시절에 만화축구라 포장이 된거지 경기력은 참담했지
박항서도 베트남 감독 업적과 별개로 나이가 많이 들고 K리그에서 아쉬운 모습 보여주고 말년에 베트남으로 간거라 박항서가 한창일 때도 우리나라 국대감독감으로 거론되진 않았음
그나마 케이리그에 평 좋은 김기동 이정효를 예로 들거나 땜빵 소방수로 어떻게든 국대를 이끈 신태용 감독을 언급했으면 국내감독이 나을수도 있다는 주장에 그나마 힘이 실렸을듯함
그렇지만 본질적으로 지금 이 사태의 원인은 외국인 국내 감독 선임 문제가 아니라 감독 국적 상관없이 시스템 무시해서 이상한 사람 선임해 한국축구를 망치고 있다는 게 핵심임
그래서 클린스만의 연봉과 국적 가지고 비판할게 아니고 왜 저런 클린스만을 그 돈 주고 데려왔냐고 정몽규에게 책임을 물었어야했음
그래도 홍할배가 축협 비판 핀트는 어긋나도 축협 비판페북글 썼다는 사실만으로 졸틈
홍할배가 현직 대구시장에 네임드 정치인이고 말 한마디 파급력은 어마무시해서 몽규도 쫄릴거임
어차피 축구팬들이 커뮤니티에서 정몽규 나가라고 외쳐봤자 정몽규는 안나가는 사람인걸 증명했고
이 기회로 홍할배와 같은 네임드 정치인의 힘을 빌려 정몽규 여론 더 악화시켜 더 불타게 만들어 정몽규가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용해야할듯
이번건 축잘알들의 의견을 들어보시는게 맞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