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태조 고황제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세우고 왕위에 오른 날인 '개국기원경절(開國紀元慶節)'과 상해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독립기념일로 지정해서 현재까지 공휴일로 자리잡은 '삼일절(三一節)'이 있는데 굳이 '건국절(建國節)'을 새로 만들어 새 역사를 창조하자는 건 무슨 병신짓인가 싶음.
이거는 지금의 우리나라와 조선왕조 및 상해 임시정부로부터 이어지는 연결성을 단절시킬 뿐더러 북한 괴뢰정권이 진정한 한반도의 주인이고 우리나라 정부는 대일본제국 조선총독부의 후신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밖에 안 됨.
애초에 이승만 대통령께서 왜 우리나라의 국호를 집정관총재를 지냈을 때 국호인 '조선공화국(朝鮮共和國)'이라고 안하고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고 인정했겠음?
중세랑 현대랑 다르다 게이야
현대 국가 성립 요건은 국민, 주권, 영토가 있어야 성립이 되는 것인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국민도 없었고 주권도 없었고 영토도 중국 내에 제한적으로 있어서 국가로 인정할 수 없었고 후에 1948년에 국민들이 직접선거로 국회의원을 선출하여 제헌국회를 결성하고 제헌헌법을 제정시키고 후에 대통령과 부통령이 선출되어 나라가 건국된거지.
물론 그 때는 나라를 빼앗긴 상태니까 그 때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일본령 조선이라고 할 수 있는 상태지
허나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광복절(光復節)'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았다는 뜻 아니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인정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된 때는 네가 언급한 것과 같이 이승만 대통령이 제헌국회의 의장으로 있었을 때부터인건 맞음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체는 이미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날로부터 만들어졌으므로 건국절을 새로 만드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부적절하다고 봄
게다가 남한이라는 체제의 수립을 기념하는 제헌절이 이미 국경일로 지정됐는데 국경일을 따로 더 늘릴 필요가 있나싶음
국경일 늘리는건 좋은 일임. 특히나 대한민국 건국과 관련된 국경일은 더더욱이 국가 정체성과 정통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필요함.
정통성 확보로 국경일을 늘리는 거라면 건국절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는 우리나라의 전신인 조선왕조 창건일인 개국기원경절을 새 국경일로 지정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좃까 그건 절대 안돼 리씨왕조 개국은 한반도 역사상 북괴 수립과 더불어 역대 최악의 기념일이 될거임
그럼 걍 이대로 두는 게 낫겠네
청꿈에서 건국을 부정하는 글을 볼 줄이야.
내가 건국론을 부정한 것 하나로 좌빨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좌빨이라고 한 적 없는데?
ㅇㅋ 그럼 내 의견을 존중은 하는 걸로 알겠음
관심범 ㄷㄷ하네.
그럼 시비하러 온건가?
시비 거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대단하네.
본인이 본인 의견을 피력했듯이 나도 내 의견을 피력한 건데
무슨 피해의식 있으세요?
내 의견을 어느 정도 존중은 하는 걸로 알겠다는 글에 관심법이라고 한 주제에 의견피력ㅋㅋㅋ
좋게 좋게 마무리하고 보내려 했는데 역시 키배하러 온 놈이네
요점은 국가를 건국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 있느냐의 문제인데
나는 3.1절이 대한민국 건국일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
3.1절은 민족운동사적으로 위대한 날이지, 건국일은 아니니까..
세계적으로 봐도 국가의 건국일을 기념하지 않는 나라가 특이한 것이긴 함..
오히려 북한만 건국일을 기념하고 있고 남한은 건국일을 기념하지 않고 있는 게
한반도에 정식 국가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한이 될수도 있는 결과가 됨..
남한은 지금 사실상 건국일이 없는 상황이니까..
대한민국 제1공화국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은 제헌절로도 충분하다고 생각
북한의 건국일은 전 세계적으로도 날조라는 증거가 넘쳐나니 그건 뭐...
근데 미안하지만 국제적으로 어느 선진국가를 가도
제헌절과 건국일은 하나로 퉁칠수 있는게 아니라 엄연히 다름..
말그대로 헌법을 제정한 날이지, 국가와는 개념이 다름..
좀 더 공부해보면 알게 될 것임..
님 말이 성립이 되는 국가는 중국 정도 뿐임
중국은 국가 위에 당이 있는 개념이기 때문에
건국일 따위는 큰 가치가 없음
공산당같은 경우는 국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당이 중요한 거거든
그런 중국 공산당 같은 나라들이야
당과 의회의 법을 제정한 날이 건국일보다 중요할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국가가 있고 그 다음에 법이 있는 서구적인 정상국가임..
근데 법을 만든 날만 있고 건국을 한 날이 없다는게 좀 문제이긴 함
싸우려는 게 아니니 한번 생각해보길 바람
그렇게 말하니까 건국론에 대해서 나 스스로도 좀 더 다시 생각해볼 필요성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동의하기는 힘듬
굳이 결론을 찾자면 정치학자들과 사학자들의 충분한 토의가 요구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어느 쪽이든 조선왕조와 대한독립운동의 적통은 북한이 아닌 우리 만이 계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지라 이에 관한 글은 좀 필요 이상으로 강경하게 썼던 것 같음
해방정국에 대해 더 공부하고 와야겠노
ㅇㅇ 내 생각에는 건국일은 분명히 세우긴 해야 되고 여기까지는 좌우 역사학자들 대다수 동의함
근데 건국일을 언제로 정할지로 좌우 역사학자들이 싸우는걸로 알고 있음
우파 학자들 같은 경우 대한민국의 건국일을 건국일로 보고 있고
좌파 학자들 같은 경우 상해임시정부 수립일로 해야된다는 관점인 것으로 알고 있음
북한은 이름에서부터 '조선'을 넣고 있기 때문에 조선 역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계승하는 국가고
(심지어 조선의 왕조까지 계승한 사실상 왕국이지, 이씨 조선이 아니라 김씨 조선이 된 것뿐)
남한의 우파들은 조선의 망국적 역사를 부정적으로 보고 왕조 시대와 단절하고 한반도에 새로운 자유민주국가가 탄생했다고 보는 편임
나는 우파학자들의 의견에 약간은 동의하기 어려운 게 조선왕조에서 대한제국까지는 폐단이 많았던 시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시대를 일본으로부터 빼앗긴 우리나라의 전신으로 보기에 이씨왕조와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단절하는 건 북한에게 통일의 당위성을 넘겨줄 수도 있다고 생각함...
물론 새로운 자유공화국을 세운 주역 이승만 대통령 본인부터가 반황실운동을 벌이다 고초를 겪었고 대한임정도 황실정권의 무능을 비판할 정도니 우파학자들이 그런 입장을 피력하는 걸 나쁘게 보지는 않음
삼일절도 중요한 날이긴 한데 그 때는 국체가 없는 게 문제고...
그리고 북한도 이씨조선은 봉건반동왕조로 보고 우리 이상으로 엄청 폄하한다고 들었음 북한의 국호 조선은 일제가 우리를 부른 명칭인 죠센에서 유래함(본인들은 아마 고조선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했던걸로 아는데)
아무튼 설익은 지식으로 여기까지 끄적여봄
참고로 딴 소리지만 브라질은 왕조개국기원경절이랑 공화국 건국일이 동시에 공휴일인데 브라질처럼 개국기원경절과 민국 건국절을 동시에 기념하는 것도 어떨런가 싶네 물론 이것도 휴일 너무 늘어난다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건국일을 지정이 꼭 필요하다면 독일같이 자유통일을 이룩한 나라나 프랑스같이 공화혁명을 이룩한 나라들의 공휴일 사례도 참고하는 것도 좋을듯!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는구나. 대한민국 건국자는 맥아더와 미군정이고 국부는 맥아더라고 생각함. 이승만은 그냥 초대대통령라고 생각하고 건국절과 광복절은 같은 날이니 합쳐서 광건절로 부르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