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민주당 첫 대선 경선에서 승리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경선 투표 종료 30분 뒤인 오후 7시 30분 개표가 7% 진행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압승을 보도했다.
개표율 7% 기준 바이든 대통령은 97.1%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선 경쟁자였던 딘 필립스 민주당 하원의원과 메리앤 윌리엄슨은 각각 1.7%, 1.2%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 승리가 확실시 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2020년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은 정치평론가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우리 선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으며 우리를 대선 승리로 가는 길목에 서게 해줬다"고 썼다.
이어 "2024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이 다시 한 번 투표에 참여해 목소리를 냈다"며 "난 여러분이 우리를 다시 대선 승리로,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드는 길로 인도해 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경선 당시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등에서 이뤄진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네 번째 경선이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압승하면서 기사회생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고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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