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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배현진 측 "피의자 측으로부터 사과 의사 받은 적 없어"

뉴데일리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가 배 의원에게 사과했다'는 브리핑과 관련해 배 의원 측은 A(15)군 측의 사과 의사를 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배현진 의원실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이날 현재까지 배 의원 본인을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누구에게도 피의자 측의 사과 의사는 전달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군 부모가 경찰서에서 조우한 배 의원 보좌관에게 미안하다고 했다"면서 "A군 측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배 의원 측은 "현장에서 범행 중이던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배 의원의 수행 비서관이 경찰과 동행해 경찰서로 갔지만 피의자 측으로부터 사과 의사는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 측은 이어 "지난 26일 오전 순천향병원에서 이뤄진 피해자 진술조사 때도 경찰은 '피의자 진술 중 사과 의사가 있었느냐'는 배 의원의 질문에 '없었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 종료 후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에서 중학생 A군에게 돌로 후두부를 가격 당했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호송돼 긴급 봉합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A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노트북과 개인용 컴퓨터 등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 A군의 응급입원 조치가 끝난 후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특정 정치인의 지지 집회 참석 여부 등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A군은 과거 이태원 참사 현장과 경복궁 낙서 모방범 구속심사 때 각각 뉴스 카메라에 포착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원 출석 당시에도 영상을 촬영해 주변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을 만나러 배회하던 중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에 사용한 돌은 평소에도 갖고 다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A군의 주장을 두고 우발적 범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보통 사람들이 패딩 주머니에 돌멩이를 넣고 다니는가"라며 "우발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단순한 정치 테러, 확신범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A군의 비행력 진전이 꽤 많이 돼 있다고 생각했다"며 "전형적인 확신범의 형태인가는 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1/29/20240129002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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