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6대 총선 부산 북구-강서구 을
이 지역구에서는 한나라당 허태열 후보(전 관선 충북도지사, 관선 부천시장, 훗날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출마했음.
강서구의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합동 유세장에서 허태열 의원은 "노무현을 낙선시켜야 부산 죽이기에 골몰하는 김대중이 정신차린다!" "살림살이 나아졌다는 분들은 다 전라도에서 오셨나?" "전라도당인 민주당에서 영남 출신이면서 차기 대권주자를 운운하는 얼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노골적인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했음
이런 발언으로 한나라당 표심이 결집하면서 여조에서 노무현한테 자주 밀리던 허태열의 지지율이 올랐고 결국 허태열이 53.22%를 받고 전 동에서 승리해 당선됨.
노무현은 부재자투표에서만 542표 차이로 승리함.
저 때는 북구 화명 신시가지가 개발된지 얼마 안 됐고, 강서구 명지동은 완전 촌구석이었던 시절이라 보수 지지세가 강했지만
지금은 부산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지역구가 됐음.
그리고 이 발언이 재발굴되면서 허태열은 '노사모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고 '지역감정 조장하는 구태 정치인' 이미지가 생겼음
노무현과 민주당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저건 발언의 금도를 넘는 행위라고 봄 지역조장을 야기하는 행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