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김종민 의원이 제3지대 통합 시한을 2월 말에서 3월 초로 제시하며 통합을 낙관했다. 제3지대가 통합할 수 있다면 4월 총선에서 적게는 50석, 많게는 100석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민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제3지대 통합 시점은)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데드라인"이라며 "(이낙연 신당과) 통합 논의는 이번 주 안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은 민주당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전체가 다 합쳐야 하지 않느냐는 필요성과 요구"라며 "전체 합치는 건 당장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해지면 아마 둘이 합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실제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통합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도 21일 전북도의회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주가 정치적으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과 양향자 전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의희망과의 협상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국민의힘 탈당파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과의 통합이다. 김 의원은 "통합이냐, 선거연대냐 둘 중 하나"라면서 "각각 창당을 해놓고 합당하는 방식도 있다. 정치인들 간의 협상에서 이뤄질 대목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가 통합을 이뤄낸다면 최대 100석도 노려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23일 MBN 유튜브에 나와 "(신당이 총선을 통해) 교답단체 이상은 당연히 해야 하고 50석이냐, 100석이냐가 우리의 목표"라면서 "지지율이 20% 이상 되면 50석이 될 수 있고 그 다음에 30% 이상이 되면 100석으로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과의 공천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올 확률은 낮게 봤다. 김 위원장은 "통합을 하게 되면 공천 때문에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를 하지만, 미래 계열의 신당은 호남 중심이고. 저기(개혁신당)는 영남 중심"이라면서 "수도권에서 몇 명이 부딪히는 정도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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