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2일 '9호 영입 인재'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전략기획 담당 사장을 영입했다. 공 전 사장은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등 경제 침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재명 대표 주재로 인재 영입식을 진행했다. 공 전 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5년 이사 대우로 현대차에 입사했다. 그는 자신의 민주당 입당 계기를 '경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저는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는데 힘을 보태고자 정치 참여를 결정했다"고 했다.
공 전 사장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 악순환을 극복해야 한다며 재도약 방안으로 '혁신 성장'을 꼽았다.
공 전 사장은 "우리 경제가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다시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경제 판도를 바꿀 신기술을 만들고 혁신 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자원 확보를 역설했다.
공 전 사장은 "(자원의 장기적 확보 문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정치권이 더 많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배터리, 미래 자동차 (산업)에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나 산업을 키워나가기 위해선 핵심 자원의 안정적 확보 없인 잘 해결해 나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공 전 사장은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50여 개국을 방문하고 보니 우리나라 청년들이 뛰어나다고 확신했다"며 "청년들이 요즘 정치권에서 벌이는 논쟁에 대해 들을 만한 건지 (관심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4·10 총선을 앞둔 만큼 청년 표심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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