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측의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국회 증인출석 요구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 청장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예도 없을뿐더러 앞으로를 생각하더라도 청장으로서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우철문 부산지방경찰청장과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의 증인 출석 요구를 상정해 독단 의결했다. 이에 우 청장은 오는 25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윤 청장은 “수사 책임자를 국회에 불러서 수사가 잘됐냐 못됐냐 따지는 건 매우 우려스럽다”며 “경찰이 정치적 논쟁 대상에 오르내리는 게 청장으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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