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박지원과 붙으라면 붙겠다"… 차기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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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소연 변호사가 1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지역구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정민지 기자
무소속 김소연 변호사가 18일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지역구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1번가 종로가 됐든, 안민석 버티고 있는 경기도 오산이 됐든, 땅끝마을 해남 박지원과 싸우든, 박병석 아성 꺾지 못하고 있는 서구갑이 됐든, 박범계와 제대로 한 판 붙든 어디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2022년 1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같은 해 11월 복당을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보류 상태다.
김 변호사는 "정식으로 복당 안건을 의결해 달라 요청할 예정이다. '시스템 공천'하겠다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국민의 정당이 됐다. 복당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보통 총선 전 연말연시에 특별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결격사유가 없으면 일괄 복당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념으로 밥 빌어먹는 민주당의 숨통을 끊어내고, 국민 혈세가 누수되는 것을 철저히 막아내겠다"며 "제2의 386 세력인 이준석처럼 영악하고 사악한 청년 정치 호소인들 입꾹닫(입을 꾹 닫는다)시키는 게 제 숙명"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출마 지역구는 진심으로 염두해 놓고 있지 않다. 이번 총선은 개인 한 명이 누군가 꺾고 배지 다는 게 중요한 총선이 아니다"라며 "당 화합과 승리 위해 '해남 땅끝마을 가서 박지원과 붙어봐'하면 붙어볼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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