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서울 중구·성동구갑)가 친문(親文) 대표주자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과 정면대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예비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과거 속에만 파묻혀 있는 86운동권 기득권과 미래를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70·80·90 새로운 세대와의 진검승부를 시작하고 싶었다"며 "젊어진 성동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위원회를 통과한 임 전 실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4월 총선에서 서울 성동구(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성동구는 임 전 실장이 지난 16·17대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이다.
두 사람이 맞붙을 경우 해당 지역은 세대교체가 주요 메시지로 다뤄질 전망이다. 임 전 실장은 한양대 86학번으로 01학번인 권 예비후보의 선배다.
권 예비후보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후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40기를 거쳐 법조인 생황을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내고 현재 국민의힘 법률자문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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