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친명계에서 당 내 비주류 의원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윤영찬 의원에게 제명·출당을 요구했다. 앞서 윤 의원은 '원칙과 상식' 4인 가운데 유일하게 당 잔류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원외 친명계 모임 '민주당혁신행동'은 11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오로지 자신의 당선, 일신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도 배신하고 어떤 규칙도 무시하는 배신과 반칙의 정점을 찍었다"며 윤 의원의 제명·출당을 요구했다.
혁신행동은 "윤 의원은 '원칙과 상식'소속 의원 3명(김종민·이원욱·조응천)이 공식 탈당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빠지며 당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면서도 '신당의 가치와 염원에는 동의한다'는 해괴하고 구차한 인사를 덧붙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당내 가장 유력한 경쟁 후보인 현근택 예비후보가 설화로 출마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그간 수차례 한 '4명은 함께한다'는 약속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했다.
혁신행동은 윤 의원을 향해 당분열을 야기했으니 당과 당원에 대한 배신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료를 배신하고 떠나는 신당파를 지지하면서도 자신의 국회의원직 연장을 위해선 당 잔류를 선택하는 파렴치한 배신의 정치, 반칙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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