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박2일간의 부산·경남(PK) 일정에 돌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부산 패싱'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민심이 술렁이자 한 위원장이 처음으로 지역 일정을 이틀간 소화하며 '텃밭'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한 위원장은 10일 오전 경남 창원의 국립 3.15민주묘지를 시작으로 PK 지역 일정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묘지봉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지켜낸 3.15 의거 정신을 본받아, 좋은 정치 하겠다"고 적으며 넋을 기렸다.
이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남은 대한민국에 늘 해결책을 제시한 곳"이라고 추켜세우며 "경남 정신으로 이 나라의 난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또 전날(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언급하며 "경남을 원자력과 방위 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에서 우주항공 기술까지 선도하는 도시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4월 10일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순신 장군께서 마지막 승리를 거두신 곳이 바로 이 경남의 바다 노량이었다. 그 위대한 애국심과 인품을 흠모하고 억지로라도 흉내내면서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제 모든것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방문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는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촉발된 '부산 홀대론' '부산 패싱' 논란을 염두에 둔 듯 '미래' '지역 일자리' 등을 언급하며 집권 여당의 면모를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서 부산 지역 청년들과 만나 "인구가 줄고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가고 있다. 돌아오는 지역 인재들에 대한 실효적인 대접도 부족하다"고 우려하며 "국민의힘은 그냥 정당이 아니라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이다. 우리의 약속은 실천이다.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년들이 부산에서 일자리를 갖고 창업을 할 수 있다면 부산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부산의 발전은 다른 지역 발전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에는 '한동훈호' 출범 후 첫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부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순회를 통한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 위원장이 이틀 일정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것도 PK지역이 처음이다.
PK지역은 전통적인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총선에서는 부산지역 의석 18개 중 3석을 민주당에 내주며 '텃밭 위기론'이 불거졌다.
이에 더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부정 여론이 들끓었고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PK 위기론'은 현실화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정작 자당 대표의 피습사건에서는 응급처치만 부산대병원에서 받게한 뒤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게 하면서 민주당은 지역 홀대론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한 위원장은 이런 틈을 타 이 대표 피습사건 8일 만인 이날 PK 지역을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민심 달래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오는 11일 첫 현장 최고위회의에서는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부산 지역 관심사를 화두로 띄우며 PK 지역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1/10/2024011000211.html
고작 한다는게 산업은행 부산 이전.. 에혀... 공공기관들 지방으로 옮겨가지고 그동안 지방이 균형되게 발전했나요?
부산이 지금 지방균형발전의 롤모델로서 성과를 낸게 뭐가 있는지...
1차원적인 쇼좀 작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