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0일 총선 '인재 7호'로 전은수 변호사를 영입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자란 전 변호사는 울산 출마를 원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공주대학교를 나와 5년간 교사 생활을 했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가 된 뒤 줄곧 울산지역에서 지역 변호사로 활동했다.
또 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울주군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한국에너지공단 감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전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한 나라의 경제적 수준은 특정지역이 아닌 다양한 지역발전에서 시작된다"며 "지역 간 불균형은 중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의 장애물이 될 뿐이다. 세계 주요국이 지역혁신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우리나라는 서울을 더 키우겠다고 나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평등과 초저출생, 지역 인프라 차별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방이 살아야 초저출생 문제도 경제도 해결된다.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정신이자 생존의 문제"라고 했다.
전 변호사는 "울산에 30년 이상을 살면서 지역불균형과 이에 대응하는 지역정치의 실패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지 않는다면 젊은 세대는 계속 수도권으로 몰리고 수도권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지역소멸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5일과 17일 인재 8호와 9호를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인재 1호로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시작으로 2호 4차산업 전문 이재성 엔씨소프트 전 전무, 3호 류삼영 전 총경, 4호 외교안보전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5호 보건의료 전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6호 황정하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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