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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공습에 사용한 미사일, 北 열병식서 공개된 것과 유사"

뉴데일리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북한산 미사일로 추정되는 잔해를 그 증거라며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사일 잔해에서 확인된 노즐과 꼬리 부분이 앞서 북한군 열병식에서 공개된 미사일과 형태가 유사하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의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검찰청 대변인 드미트로 추벤코는 이날 지난 2일 러시아가 하르키우 공습에 사용한 미사일 중 하나의 잔해를 공개하고, 이것이 러시아산과는 제조 방식 등이 다르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등이 이날 보도했다.

추벤코 대변인은 이 미사일의 종류는 아직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면서도 미사일의 크기와 배선 장치 등이 기존의 러시아산 미사일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의 꼬리 부분을 포함해 미사일의 상당 부분이 공격에서 살아남아 비정형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식별할 수 있었다"며 "특정 부분의 숫자를 지우려는 시도는 이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숨기려는 의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공격하는 데 사용된 미사일의 표식을 숨기려 한 사례는 이전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추벤코 대변인은 "또한 미사일 내부의 표식이 특별히 깔끔하지 않고 오히려 흩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소련과 러시아에서 만든 이러한 미사일에는 매우 깔끔한 표식이 있으며 모든 표식이 세밀하게 이루어지고 때로는 누가 무엇을 했는지 표시하기 위해 공장 노동자의 이름까지 넣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그런 표식이 없다. 그리고 표식, 숫자, 약어도 종류가 다양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가 주로 사용해 온 이스칸데르 미사일보다 직경이 더 크며, 내부의 배선 기술이나 제조 방식도 보다 구형이라고 전했다.

다만 하르키우 검찰 측은 "해당 잔해가 북한산 미사일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미사일 제조사를 다른 곳으로 바꿨거나 제3의 국가로부터 제공받았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미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4일 최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수십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받았으며 그 중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1/07/20240107000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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