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MBC라디오 김치형의 뉴스하이킥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심의를 신청했다. 불공정한 패널 구도를 만들어 국민의힘 비판에만 열을 올렸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지난 23일 방송된 김치형의 뉴스하이킥이 2대1의 불공정한 패널 구성으로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오늘 방심위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MBC는 국민의힘 비방, 민주당 지지 총선 공작방송을 계속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며 "국민 재산인 지상파 라디오로 '개딸방송'을 지속하는 행태에 방심위가 엄정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해당 방송에는 23일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이 출연했다. 신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 시절 상근부대변인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인사다.
라디오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과 '김건희 특검법', '이낙연 전 대표의 이재명 사퇴 요구'등을 주제로 토론했지만 국민의힘에 따르면 민주당 관련 토론 분량은 전체 40분 중 1분30초 가량이었다.
특히 신인규 위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에 대해 "슈퍼 대검찰청", "대한민국의 비극"이라며 "본인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것을 자백한 것", "반헌법적 결정 이라고 했따.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한동훈 지명자의 입장에 대해서도 "자기부정에 빠진 것", "한동훈과 한동훈의 싸움", "자기모순"이라며 "어느 범죄 혐의자도 자신이 수사 받을 시기를 선택할 수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선거 관련 방송은 후보자와 정당에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측 패널 외에 원내 제3당도 아닌 국민의힘을 탈당한 신 위원장을 굳이 출연시켜, 국민의힘이 1대2로 불리한 구도에서 토론이 진행됐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1일에도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 처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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