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표적인 것만 말해보겠음.
<트위치>
이미 망함. 언급할 가치 없음. 내가 듣기로는 2019년에도 이미 망조 기미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이전부터 그런 게 있었을 듯. 스푼이나 하쿠나에 비해 아주 저렴한 수수료가 메리트였지만 서버관리를 안하는 것을 커버하기에는 무리였음.
<스푼 라디오>
이게 복합적이긴 한데 코로나 이전보다는 확실히 망한게 맞음. 코로나 이전만 해도 대표가 월 매출 천억을 목표하고 직원도 100여명을 더 뽑겠다고 공언했으나 유명 기업들이 스폰서에서 떠나면서 재정난이 심각해졌고 수입도 크게 줄면서 직원을 더 뽑기는 커녕 50여명을 2022년 말~ 2023년 초에 무더기로 해고함. 2022년에 흑자 60억 기록했다길래 그 속을 들여다 보니까 광고비를 200억 삭감했기 때문이었음. 매년 구글에 180~200억 선을 수수료로 뜯기는 스푼의 특성상 성장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인데 어떻게든 이용자들에게서 스푼구입을 얼마나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임. 일단 다시 재성장하기는 글러먹었고 얼마나 오래 버티는지를 주목해야겠다.
<비고 라이브>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뻗쳐있어서 걱정할 부분은 아님. 우리나라 한정으로 보면 나름 독자적이긴 하나 스푼이나 하쿠나에 비해 상당한 열세인 것이 사실. 우리나라 시장에서 더 확대를 노리기는 어렵겠지만 워낙 큰 힘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어플에 비해서는 상황이 나아보임.
<클럽하우스>
반짝하고 사라짐. 한 때는 스푼 대표가 클럽하우스에 있는 방에 참여해 경쟁자로써 매우 걱정할 정도로 세가 매우 드셌으나 전성기를 1년도 누리지 못하고 망해버림. 지금은 전성기 인기의 10%도 안된다고 봐야 함. 우선 후원기능이나 아프리카의 별풍선 식의 기능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게 없었고 후원기능을 추가 하기도 전에 유명인들이 사라지고 인기가 식어버려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림.
<하쿠나 라이브>
2018년 후반부터 이 계통에서 꽤 날리던 스푼라디오에 있는 비제이들을 막대한 돈을 뿌려가면서 영입을 해 갔으나 2020년부터 사람 모으기가 힘들어졌는지 광고를 뿌리기 시작함. 지금은 스푼라디오와 경쟁하는 수준이지만 스푼에 비해서 열세인 것이 사실임. 대충 방송하는 사람들이나 이용자들의 질로 보아도 스푼에게 밀리기 때문에 스푼을 역전할 가능성은 없겠지만 두 어플 모두 하락세임.
<그 외>
달빛라이브나 다른 비슷한 어플들이 있었지만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짐 ㅋㅋㅋㅋ
춘추전국시대로 따지면 초나라에게 멸망한 채나라 수준이랄까?
일단 저런 방송류는 고정이용층이 있기 때문에 버티기는 하겠지만
일단 코로나 덕을 본 것도 없고 오히려 코로나로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누가 오래 버티느냐가 관건일 듯. 저런 어플들이 전성기 맞이하려면 뭔가 한 방이 있어야겠지만
내가 보기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