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북한 김정은의 둘째 딸 김주애를 사실상 후계자로 판단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6일 "김주애의 세습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다"며 "4대 세습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역시 "김 위원장이 딸을 지속해서 부각하는 것은 북한이 (처한) 어려움 속에서 세습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특히 통일부는 김주애의 등장을 "세습 과정에서의 조기 등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주애의 이후 행보와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으로 보인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서의 첫 등장 이후 1년여 동안 김주애는 북한 매체에 19차례 등장했으며, 이 중 16차례가 군사적 활동과 연관이 있었다.
통일부는 김주애의 의전 변화에 주목했다. 지난 9월9일 류궈중(劉國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러시아 협주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권수립기념일(9·9절) 기념 열병식에서 김주애는 주석단 중앙에 앉았다. 리설주는 없었다. 당시 군 서열 2위인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은 10대인 김주애를 향해 무릎을 꿇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주애가 김정은과 함께 방문한 해군사령부와 공군사령부에서도 각 사령관들은 김주애를 향해 거수경례하며 예의를 차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역시나 리설주는 동행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들어 김주애의 지위가 '가족'에서 '후계자'로 바뀌었다는 근거로 풀이된다.
더욱이 공군사령부에서 김주애가 김정은보다 앞에 서 있는 상징적인 모습까지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처음 등장한 이후 (김주애의)의전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이같은 북한의 4대 세습이 적어도 2년 전부터 준비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지난 2021년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 위원장의 대리인인 제1비서 직책을 신설한 것을 두고 "권력 승계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판단하고 있다. 결국 제1비서 직책이 김주애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북한은 공식적인 2인자인 제1비서 자리를 신설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겨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1년여동안 김정은과 김주애가 신격화와 우상화를 통한 후계수업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난 2011년 김정일 사망 당시 권력 이양 과정이 짧았던 김정은의 과거 안좋은 경험에 따른 판단이라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2/07/2023120700043.html
내가 보기엔 김여정이 집권을 하거나 섭정노릇을 하거나 둘 중 하나인듯
김정은 좀 죽여라 한심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