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어째야 하냐 + 사이비 종교

유튜브에 엠비씨 촬영한게 나와서 봤는데 여전히 심각하더라

내가 19살~20살 즈음에 중학교 2학년짜리 애 고민을 지식인에서 들어준 적이 있는데

이 친구 부모님 조부모님이 죄다 통일교 사람임. 근데 얘가 여름방학인데 부모님이 통일교 관련해서

계속 회관?에 가거나 집에 있을 때도 기도만 시키고 그런다는 거임. 

그래서 자기가 친구들이랑도 놀게 해달라고 밖에 나가겠다고 안믿겠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방에 가둬놓고 밥을 안 주더라 하는 거임. 이 쯤되면 이 부모님이 맞벌이는 아닌 듯 했음...

근데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아이의 친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각각 홀로되어 계시는데

통일교 차원에서 연결해가지고 결혼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것임. 아니 사돈끼리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임?

그때 그 친구가 울먹이면서 살려달라고 호소하던 걸 들어주던게 8~9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한데

아직까지 통일교 놈들이 설치고 있다니까 마음이 아프다. 엠비씨 영상 보니까 지 아들 내 쫒아버리고

총재가 된 한학자가 80살 됐다고 잔치 벌이는데 합동결혼식 + 유명 연예인까지 참석을 했더라.

우리나라는 신천지 말고도 문제 있는 종교들이 상당히 많은데 난 하필 주변에 하나님 교회 다니는 친구가 둘에 신천지가 한명이라서 여간 시달린 것이 아니라(지금은 다 손절함) 그런거 보면 되게 공감 많이 감.

그래서 말인데. 종교의 자유는 보장을 하더라도 종교법 같은거 만들어서 합법적으로 허가된 종교나 단체 외에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 못하게 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예전에 재림예수교 교주였던 구인회라는 사람은 박정희 대통령이 재임하던 시기에 종말론, 신격화 등으로 까불면서 자기네 교인들에게 당시 돈으로 수억원을 갈취해서 1976년에 결국 정부 당국 단속에 걸려서 서대문 형무소에 같히게 되었는데 20일 만에 죽었거든.... 일설에는 교도소에서 고문받다 죽었다는 설도 있고....

물론 저런 방법이 시원시원하지만 옳은 방법은 아니라서 법제화 해가지고 단속할 필요는 있다고 보여지는데 다른 사람들 생각은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