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영남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가운데, 대구 시민 42%는 이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고성국TV 의뢰로 대구시민 중 만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이 전 대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주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관심 없다'는 답변이 42%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으로 복귀하기 바란다'는 답변은 23%로 두 번째로 높았고, '신당을 창당하기 바란다' 21%,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바란다' 8%, '잘 모름' 6%였다.
'이준석 신당'에 대한 반응도 차가웠다. '이준석 신당'이나 '민주당 계열 야권 신당'이 출범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이준석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12%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19%로 이 전 대표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7%p 많았다. 국민의힘은 53%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계열 야권 신당은 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ARS 여론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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