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 검색 차별에…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비상총회 열고 대응전략 모색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만 뉴스 검색이 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3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비상총회를 개최하는 건, 2001년 협회 결성 이후 처음이다. 협회는 비상총회를 통해 다음의 '뉴스 검색 기본값 변경' 결정으로 인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 공정한 경쟁 훼손 등의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협회는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을 상대로 뉴스 검색 개편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회의 임시기구로 꾸린 비상대책위원회를 지역의 언론단체와 개별언론사 등을 포함하는 전국적인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협회는 24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다음의 뉴스 선택권 봉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대응전략과 실행방안을 모색할 임시조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