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선 삼성전자 상무, LG유플러스 여명희 전무·정소이 상무
삼성전자 전체 72명으로 100대 기업 중 최다
경북대 본관 전경. |
100대 기업 여성 임원수 및 연도별 변동 현황. 유니코써치 제공 |
경북대가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3명을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희선 삼성전자 상무와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정소이 LG유플러스 상무가 그 주인공이다.
23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발표한 '2023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39명으로 전체 임원(7천345명)의 6.0%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36명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영남일보 취재진이 대구경북 출신 대학을 확인한 결과 경북대 출신이 3명인 것이 확인됐다.
배희진 삼성전자 상무는 1974년생으로 중어중문학과를 학사 졸업했다. 영상디스플레이 영상전략마케팅팀 소속으로 TV 영업 전문가다.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견실한 매출 성장을 끌어내, 2021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는 1967년생으로 회계학을 전공했다. 여 전무는 회계 담당, 경영기획 담당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아 올 초 CFO(최고 재무경영자)·CRO(최고 리스크관리 책임자)로 발탁된 데 이어 LG유플러스 창사 이후 첫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소이 LG유플러스 상무는 1971년생으로 통계학과를 나왔다. 사내에서 AI·데이터 엔지니어링 담당한다. 연구소 등이 개발한 AI모델을 실제 서비스에서 상용화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한편,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19년 3.5%에서 2020년 4.1%, 2021년 4.8%, 지난해 5.6%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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