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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美中 정상회담서 "군사 대화 재개" 발표 가능성

뉴데일리

미국과 중국이 이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양자 군사 대화 재개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8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행정부는 미중 관계에 더 많은 안정을 불어넣고 군사적 오해의 위험을 낮추기를 원했다"며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당시 중국이 군사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됐음을 미국 측에 시사했다(indicate)"고 전했다.

그간 미국은 양국 군 간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 대화 재개를 주문했지만, 중국은 응하지 않았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6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까지만 해도 군사대화 채널 복원에 대한 중국 측 동의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군사대화 재개의 징후가 양국 실무급에서 잇달아 감지됐다. 미국 국방부 차관실의 중국 담당 책임자 크산티 카라스가 지난달 29∼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안보 회의인 샹산포럼에 참석했다.

맬러리 스튜어트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이행 차관보와 쑨샤오보 중국 외교부 군축국장은 지난 6일 워싱턴DC에서 만나 군축과 핵 비확산에 대해 논의했다. 마크 램버트 국무부 중국 조정관 겸 부차관보와 훙량 중국 외교부 국경해양사(司) 사장(국장급)은 지난 3일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해양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악시오스는 "중국은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를 요구해왔다"면서 "지난달 리 부장의 해임으로 대화 재개의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은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미중 군사 당국 간 소통 채널을 대부분 단절한 데 이어, 지난 2월 미국이 중국의 불법 정찰풍선을 격추하자 군사 핫라인도 단절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1/09/20231109001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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