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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러시아, 이란처럼 북한 위성 대신 발사해줄 수도"

뉴데일리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돕겠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약속이 이란의 사례처럼 위성을 대신 발사해주는 형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서울안보대화(SDD)' 우주안보워킹그룹에 토론자로 참석한 다니엘 핑크스톤 미국 샌디에고 트로이대학 교수는 "러시아와 북한의 우주 협력은 '발사 서비스'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핑크스톤 교수는 "북한이 여러 위성을 운영하고자 한다면 러시아가 발사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란 같은 경우도 러시아가 (위성을) 발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9일 로스코스모스(러시아우주공사)의 소유즈-2.1b 로켓이 이란의 '하이얌' 위성을 탑재한 채 카자스흐탄의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우주로 발사됐다. 이란처럼 북한의 인공위성도 러시아의 발사체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또한 핑크스톤 교수는 러시아가 위성항법 시스템인 글로나스를 사용해 미국 정찰기에 대한 정보나 우주자산에 대한 정보를 북한에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발사 기술이나 지원을 제공해줄 수도 있고 위성으로 얻은 조기경보 데이터를 제공할 수도 있다"며 "위성을 제공할 수도 있고 위성운영과 관련한 기술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핑크스톤 교수는 북한과 러시아를 "자유주의 질서를 전복하고자 하는 독재국가이자 기회주의적인 국가", "기회에 따라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독재자이자 국가"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의 사망 사건을 예로 들며 북한을 향해 "조직적인 폭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핑크스톤 교수는 "북한은 위성을 기상이나 방송 등 평화적으로 사용하는 데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면서도 "북한이 선군(先軍)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군사적인 사용과 분리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역설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17/20231017002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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