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금은?
1953년 한국전쟁 당시 독도 사수한 36인의 독도 의용 수비대[김은혜]
https://imnews.imbc.com/replay/1996/nwdesk/article/1967990_30711.html
[1953년 한국전쟁 당시 독도 사수한 36인의 독도 의용 수비대]
● 앵커: 독도는 역사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우리 영토입니다만은 일본은 한국전쟁의 와중을 틈타서 또다시 독도를 넘보기 시작했었습니다.
이때 오직 우리 땅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가족도 놔두고 무려 3년8개월동안 독도를그야말로 사수했던 36인의 의용 수비대가 있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지난 1953년 한국전쟁, 호시탐탐 독도를 노리고 있던일본이 이 섬에 몰래 들어가 죽도라는 팻말을 세우면서 독도 점령을 노골화하자독도 의용 수비대가 결성됐습니다.
정부가 명령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울릉도에서 오징어 잡이로 근근히 생을 이어가던 36명의 평범한 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결의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 박영희氏 (64살, 수비대 여성대원): 이것이 하나의 나라사랑 아니겠어요, 꼭 애국자란 말로해서 되는 게 아니다.
자기 고향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이지.
● 기자: 박격포와 M1소총으로 무장한 이들은 전투부대와 수송대, 후방지원 부대로 역할을 나누어 포격을 감행하는 일본과 목숨을 건 처절한투쟁을 벌였습니다.
거친 풍랑으로 육지에서 비상 식량을 보급받지 못해 며칠씩 굶기가 일쑤였지만 일본 순시선을 10여 차례나 물리칠 정도로 용맹을 떨쳤습니다.
● 박영희氏 (64살, 수비대 여성대원): 여기는 우리 땅이니까 앞으로 다시 오지 말라고 그러고꿇여 앉혀서 항복을 하고 빌고 가고 그랬어요.
● 기자: 3년6개월에 걸친 항전이였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울릉도 경찰에 임무를 인계한 뒤 다시 육지로 돌아온 이들중 지금 생존해 있는 사람은 15명, 사람들의 기억속에 독도 의용 수비대의 이름은 잊혀졌지만 이들이 지킨땅은 40여 년을 살아 남아 지금 자랑스러운 우리의 섬 독도로 동해를 지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김은혜가 기자 시절엔 대단한 양반이였음
목숨을 걸고 기자 생활했음
김은혜가 기자 시절엔 대단한 양반이였음
목숨을 걸고 기자 생활했음
삼풍백화점 붕괴됐을때
직접 안에서 설계도 가져왔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