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19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62억6000만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63억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7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3억8300만원의 재산을 소유했다. 예금 9700만원과 증권 2억93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고, 자동차 리스금 700만원을 채무로 신고했다.
신 후보자의 부인은 15억6700만원의 재산을 소유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임차권 8억5000만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지분 1억7100만원 △예금 4억4000만원 △신 의원과 공동 소유한 6100만원 상당 GV70 등 이다.
신 후보자 장녀의 재산은 출가 자녀로 등록이 제외 됐다. 차녀는 2000만원의 채무가 신고됐다.
한편 16일 JTBC는 신 후보자가 배우자의 한남동 고급빌라 소유 지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2023년도 재산신고 내역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하는데 신 후보자는 배우자가 그 이전인 지난해 8월 취득한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후보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매년 2월 재산신고서 작성 시 국토교통부로부터 제공받은 부동산 보유 관련 전산정보에 근거해서 신고하는데, 지난해 8월 장인어른 별세 후 배우자가 해당 빌라의 지분을 상속받았다"라며 "올해 2월 재산신고 시 국토교통부 제공의 이 전산자료에는 미반영돼 해당 부동산 정보가 빠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 감사관실도 이를 인정했다"라며 "그 후 감사관실이 재산신고 내역을 검증할 시기인 올해 5월에는 이 정보가 반영돼 누락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동산은 배우자가 그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으로서 부정한 것이 아닌 만큼 재산신고 누락 경위에 고의성이 개입될 하등의 이유가 있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162억6900만원을 신고했다.
유 후보자 본인은 71억9000만원의 재산을 소유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28억7000만원 △예금 14억5000만원 △증권 34억2000만원 △임야 3000만원 △2020년식 지프 그랜드체로키 자동차 1200만원 △콘도 회원권 9700만원 등이다.
유 후보자의 부인은 90억7000만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파트 45억원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상가 8억2000만원 △예금 28억5000만원 △증권 7억4000만원 △콘도 회원권 1억2000만원 등이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163억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본인은 자신이 창업한 소셜뉴스의 주식 49억여억원을 비롯해 총 60억4900만원의 주식, 부부 합산 7600만원의 예금과 1억6550만원 상당 미술품 10점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52억5800만원 상당의 소셜뉴스 주식을 포함해 총 87억2000만원의 주식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또 서울 중구 퇴계로에 13억8700만원 상당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이던 2013년 24억42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0년 만에 재산이 약 140억원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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