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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선" 가짜뉴스 김어준에… 국민의힘 3선들 "명예훼손" 경찰 고소

뉴데일리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3선 국회의원 연루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와 온라인 최초 유포자 등을 고소했다.

한 의원은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어준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고소장에 눈에 띄는 빨간색 글씨로 '가짜뉴스 척결'을 적었다.

한 의원은 고소장을 접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이렇게 사실적인 근거도 없고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한 사람을 매장하고, 또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이젠 심판하고 반드시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소 취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앞으로도 2·3차 고발(고소)을 할 것이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아직도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18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일어난 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교사 사망 '원인'을 찾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그러다 하루 뒤인 지난 19일 회원 41만명을 보유한 네이버 맘카페에 '국회의원 가족 연루설'이 제기됐다.

한 회원은 글을 통해 "저 학부모 가족이 3선 국회의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서초 그랑OO아파트 사신다고 함)"이라며 "무려 3선 국회의원분 손녀랑 연관되다 보니 교육청에서 알아서 기느라 엠바고 걸고 기사 못 내게 막고, 그동안 변호사 선임해서 증거인멸, 합의 시도 중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해당 국회의원으로 한기호 의원이 지목됐다. 그러나 한 의원이 자신의 손자, 손녀들은 서이초에 재학 중이지 않다고 밝히며 '한기호 연루설'은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논란은 여기서 일단락되지 않고 이 허위사실에 친(親) 민주당 방송인 김어준씨가 올라탔다. 김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서이초 교사 사건에 관해 "현직 정치인이 연루됐다.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는 이미 한기호 의원의 소명으로 해당 의혹이 가짜뉴스임이 밝혀졌음에도 다음 날인 21일 방송에서 사과 없이 "정정한다. 추가 취재를 통해 알려드리겠다"고만 말했다. 반면 A씨는 같은 날 한기호 의원을 찾아가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정치인의 직접적인 고소·고발은 그 자체로도 뉴스가 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는 지적으로 소극적인 방어수단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에 대한 문제가 커지고 내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논란, 후쿠시마 오염수 등 가짜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여권의 지적이다.

해당 사건 연루자로 지목된 한기호 의원은 물론 윤재옥·유의동·김상훈·윤영석·이채익·박덕흠·이헌승·이종배 등 국민의힘 3선 의원들도 지난 21일 김어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당의 가짜뉴스 대응 기조에 힘을 실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24/20230724002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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