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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8형' ICBM 도발… 美 B-52H 전략폭격기 떴다

뉴데일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하루 만에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했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한미 공군은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미 공군 F-16이 참가했다. 훈련 과정에서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스트래토포트리스)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연합 편대비행을 시행하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 3대 전략폭격기로 알려진 B-52H는 한 번 급유로 1만2000여 km를 비행할 수 있다. 특히 핵폭탄과 재래식 무기 등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작전을 할 수 있다.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이 전날 오전 동해상으로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화성-18형'은 액체연료엔진을 사용하는 기존 ICBM인 '화성-15형' '화성-17형'보다 발사준비시간이 짧다는 특징이 있어, 한국형 3축 체계 중 선제타격을 담당하는 '킬체인(Kill Chain)'을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힌다.

특히 ICBM이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무기라는 점에서, 미국 역시 북한의 무력 도발에 경고 차원으로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18형'은 고각 발사돼 약 1000km를 비행했는데, 정상발사됐을 경우 1만5000km 이상 날아갈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본토가 사정거리 안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에 미국이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 언제든 북한과 김정은을 타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가 상호 적시적으로 조율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해 엽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또한 "양국이 미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 향상을 위해 전개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 운용함으로써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속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4/20230714000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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