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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잠실 오가는 한강 '리버버스' 도입 본격화… 접근성·요금 등 과제

뉴데일리

서울시가 한강 수상버스, 이른바 '리버버스'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업자를 다음 달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운영자는 협약 1년 이내 6척, 2년 이내 10척 이상 도입할 수 있어야 하며, 하천점용허가 기간은 최초 3년에 결격사유가 없을 시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개인, 법인, 컨소시엄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오는 7월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해 사업을 더욱 구체화한다.

현재 시는 내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리버버스를 육상대중교통의 보완재인 수상교통의 수단이자 서울의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예상 운행 구간은 한강 김포대교∼잠실대교 구간이다. 리버버스는 운항 속도 20노트(시속 약 37㎞) 이상으로 승객 150명과 자전거 20대 이상을 실을 수 있는 규모를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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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3월 방문한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리버버스를 직접 타본 뒤 귀국 직후부터 도입을 검토했다. 오 시장은 템스강 리버버스를 타본 후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잠실에서 여의도·상암까지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리버버스를 자전거 등 매연 없는 친환경 이동수단과 연계한 교통수단으로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출퇴근길 대중교통 수요를 일부 보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시민들이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착장 접근성이 낮고, 일반 대중교통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용요금 때문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한강변 잠실선착장까지 길이는 900m로, 13분을 걸어야 한다. 또 런던의 경우 요금이 150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해, 요금을 어떻게 책정할지도 관건이다.

이에 서울시는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해 선착장까지 쉽게 도착하도록 진입로 등을 정비하고 인근 지하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요금 수준은 논의를 이어가며 살핀다는 계획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3/20230623000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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