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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영재 출신 트롬보니스트 서주현(20)이 프라하 봄 음악 콩쿠르에서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금호문화재단은 "14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트롬본 부문에서 서주현이 2위를 수상했으며, 상금 15만 코루나(한화 약 931만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프라하 봄 음악 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됐다. 본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년 서로 다른 두 개의 악기 부문을 번갈아 가며 열리고 있다.
올해는 비올라와 트롬본 부문을 대상으로 경합을 치렀다. 비올라 부문은 콩쿠르 역사상 최초로, 트롬본 부문은 2011년 이래 12년 만에 펼쳐졌다. 비올라 부문은 5월 7~13일 진행됐으며, 신경식이 2위와 게바 음악 특별상을 받았다.
5월 8~14일 실시된 트롬본 부문은 예선을 통해 33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고, 1차와 준결선을 통해 서주현을 포함한 최종 3인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결선 무대에서 서주현은 온드레이 브라베크의 지휘로 프라하 필하모니아와 협연했다. 1위는 포르투갈의 노바 곤살, 3위는 네덜란드의 팀 아우에얀이 차지했다.
서주현은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동아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 오사카 국제 음악콩쿠르 관악 부문 3위, 국제 트롬본 협회(ITA)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무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선화예술중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서울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으로 정대환·차태현·배석원·하지민을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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