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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홍준표의 선견지명, 尹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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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황운하 "홍준표의 선견지명, 尹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n.news.naver.com

황운하, 윤석열, 홍준표.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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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홍준표 시장의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전 당시 같은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했던 말을 빌렸다.

▶황운하 의원은 26일 오후 6시 31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의 선견지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2021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후보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황운하 의원이 인용한 홍준표 시장의 말은 다음과 같다.

"검찰사무는 대통령 직무의 1%도 안 된다. 검찰 사무만 26년 하신 분이 갑자기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왔다. 다른 분야는 속성 과외를 해야 될 텐데. 그 속성 과외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큼 그런 것을 지금 배울 수가 있을지…"

이는 홍준표 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시즌이던 지난 2021년 8월 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을 두고 "정치판에서 활동한 지 20년이 넘지 않았나. 이 방송이 청취율 1위라고 하는데, 아무런 경력과 내공이 없는 사람이 방송하는 게 1위가 될 수 있겠냐"면서 김어준의 '정치판 활동' 20여년 경력을 언급, 윤석열 당시 후보의 짧은 정치 경력과 대비시킨 맥락이었다.당시 홍준표 시장은 "대통령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외교, 국방, 나라 전 분야를 알아야 한다"고, 또 "대통령은 행정가라기보다 통치 행위(를 하는 사람이)고 정치 행위가 70%가 넘는다. 그 정치 행위의 바탕이 되는 것은 다양한 경험, 혜안, 예측력인데, 그런 것을 충족하기란 어렵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황운하 의원은 "취임 1년도 안 지났지만 역사 인식도, 외교도, 안보도, 경제도 모두 수준 이하임이 드러났다.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도,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책임감도 결여되어 있음이 확인됐다"고 홍준표 시장의 2년 전 발언이 현실로 나타났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황운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이력도 가리키며 "아직도 검찰지상주의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본인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1위로 후보가 되고 홍준표 시장은 2위로 떨어졌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당심은 얻었으나 민심에서는 홍준표 후보에게 졌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당시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됐는데, 홍준표 의원은 당원 투표에서는 2위로 윤석열 후보에 패했으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1위로 윤석열 후보를 제압했다.

우선 윤석열 후보가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57.77%(21만34표)를 얻어 1위를 기록, 34.80%(12만6천519표)의 홍준표 의원을 22.97%p(포인트) 차로 제쳤다.

그러나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48.2075%(17만5천267표)로 1위를 기록, 윤석열 후보는 37.9375%(13만7천929표)로 2위에 그쳤다.

결국 두 평가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윤석열 후보 47.85%(34만7천963표), 홍준표 후보 41.50%(30만1천786표), 유승민 후보 7.47%(5만4천304표), 원희룡 후보 3.17%(2만3천85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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