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을 원해? 계약직을 원해?

난 작은 영세기업을 운영중이야

현재 총 12명의 직원이 있어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참과 거짓 또는 옳다 그르다 라는 말을 가능한 하지 않으려구해

이런 가치적 단어는 입장차이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

 

우리 직원들은 내년 급여 100% 인상이라면 모두가 참이다 옳다고 할것이지만

난 그러면 회사가 망하니 당연히 거짓이고 그르다고 할것이거든

 

반대로 내년 급여를 50% 깍은 다면 직원들은 모두가 거짓이고 그르다고 할것이지만

난 너무 너무 좋아서 난 참이고 옳다고 할것이야

 

나와 직원은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면서 적절하게 협상하고 조절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리 직원들이 처음 나와 면접볼때 가장 당황한 내용이

질문] 희망연봉이 얼마인가요?

응답] 3000~4000 정도면 좋겠습니다

질문] 네 그럼 원하는대로 급여계약서에 연봉 3000~4000 만원으로 하면 되나요?

응답]  .....................................

질문] 원하는대로 하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응답] 그럼 제 연봉은 얼마인가요?

질문] 당신이 원한대로 3000~4000만원입니다

응답] 아니... 그것은 .........

질문] 그럼 구체적인 금액을 원하시나요?

응답] 네..

질문] 그럼 당신이 원하는 희망연봉은 구체적으로 얼마인가요?

응답] ....... 음...  

  ,

,

 졸라 여기서 말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다시 질문을 합니다

질문] 그런데 희망연봉이란 사내규칙에 의해 결정된 연봉이 아니고

    우리 회사에 이력서를 낸 분이 원하는 급여가 희망연봉아닌가요?

응답] .............  네 맞습니다

질문] 물론 희망연봉대로 회사에게 지급할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예상한 금액이 있고

      입사한 분이 원하는 금액이 있을것입니다

    회사가 당신을 원하고 당신도 우리 회사를 원한다면 서로간의 급여차이는 조절을 

    하면서 협상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응답]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질문] 만일 그렇게 생각한다면 왜? 3000~4000만원을 이야기 하셨나요?

응답] ( 조금 당황하면서) .음..꼭 그 금액을 원한것이 아니고 말그대로 희망연봉을 물어보셔서

    이야기 한것입니다.... ( 당황스러움이 지속)

,

,

질문] 내가 궁금한것은 왜? 1억 2억이 이야기 하지 않은것인지를 물어보는것입니다

응답] (두 눈이 위로 올라가면서) 네... 무슨 말인지?

질문] 아까 이야기 했지만 희망연봉은 회사와 무관하게 당신이 원하는 또는 기대하는 연봉이잖아요

     회사에서 생각하는 금액이 있겠지요.. 당신의 희망연봉과 제가 생각하는 금액을 가지고

    서로 협상하면서 조절할것인데..  왜?? 1~2억이 아니고 3000~4000을 이야기 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응답] ..................................... ( 대부분 이야기 못함)

      다만 일부가 회사 입장에서 직원에게 그렇게 많은 급여를 지불하면 회사 운영이 힘들것이기에

      조절한것입니다   (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가끔 있음)

 

질문] 당신은 왜? 우리 회사 이력서를 냈나요?

응답] 저의 능력과 경험이 회사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제가 혼자 이야기 합니다

당신은 월급이란 수입을 얻기위해서 우리 회사뿐 아니라 여러곳에 취업행위를 합니다

그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당신이 수입 즉 월급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회사를 위해서 일하기 때문이고 그것은 구체적으로 회사에게 하루에 8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그 투자의 결과로 월급을 받고 싶은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입장에서 맞지만

 

오너인 저의 입장은 많이 다릅니다

저는 당신에게 기부하거나 적선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저 또한 당신과 함께하면서 당신때문에 돈을 더 벌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연봉 3000만원의 직원을 뽑았는데 그 직원이 2500만원을 벌어준다면 저는 (-)500만원 이지만

연봉 1억의 직원을 뽑았는데 그 직원이 1억100만원을 벌어준다면 저는 (+)100 입니다

 

즉 오너인 저는 당신의 연봉이 적고 많은것은 관심이 없습니다

내 관심은 당신이 당신의 연봉이상을 벌어줄것인지 아닌지가 중요할뿐입니다

 

당신도 돈을 벌기 위해 구직을 하듯이 저 또한 돈을 벌기 위해 구인을 합니다

 

=============================================================

 

현재 우리 회사의 급여체계 ( 시급계산)는

정규직이 가장 낮습니다

계약직이 정규직보다 높습니다

파트타임 알바가 가장 높습니다

 

계약직은 실적이 나쁘면 언제든지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마무리 합니다

그래서 그 계약기간은 정규직보다 더 높은 급여를 지불합니다

 

파트타임 알바는 정규직보다는 높고 계약직보다는 낮습니다

회사가 힘들면 가장 먼저 파트타임부터 정리하거든요

회사가 잘나갈때는 여유있지만 힘들면 직원 구조조정부터 시작하는데

그 시작이 파트타임이거든요

 

지금까지 회사가 잘 성장하다가 요즘 많이 힘드네요

그래서 파트타임 1명을 정리했네요

그 친구가 너무 섭하다고..계속하고 싶었다고..

파트타임이 7명인데.. 오래된 사람이 7년차 이번에 정리한 사람이 3년차이네요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런데 왜 우리회사가 좋은지 물었더니

단순 포장하는데 시급 28,000원 주는곳은 여기 말고 본적이 없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