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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서실장 천준호… 사과도 없이 김포공항에 '무개념 주차' 논란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량이 김포공항 주차장에서 주차 자리가 아닌 곳에 주차해 다른 차량의 통행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차량이 이 대표가 아닌 비서실장 천준호 의원의 수행용 렌트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한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서울로 왔더니 (김포)공항 주차장에 웬 놈의 차가 개념없이 주차해 놓았다. 차에는 연락처도 없어 한참을 시간 허비하며 기다렸더니 알고 보니 이재명 차"라고 밝혔다.

A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는 검은색 벤 차량이 주차 자리가 아닌 곳에 주차돼 차량 3대의 통행을 막고 있었다.

그는 "다른 데 주차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입구에서 가까운 위치에 무개념 차박했다"며 "심지어 수행기사의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A씨는 몇시간 뒤 해당 글을 일부 수정했다. 그는 "의전실직원 왈 이재명 대표가 타고 온 차가 아니라 비서실장이 타고 온 차라고 해당 차량 수행 비서에게 들었다"며 "정확히 누구 이름으로 신청된 차량인지 확인해 달라고 한 상태"라고 내용을 고쳤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민주당 천준호 의원(53·서울 강북구갑)이 이용한 렌트카로 파악됐다.

천준호 의원실 관계자는 매체에 "원래 저희 차량은 아니다. 원래 차량이 부품에 문제가 생겨서 어제 오늘 하루 정도 렌트 했는데, (사진에 찍힌) 그 차량이긴 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늘 원래 (제주서 출발해) 김포공항에 1시25분 도착 예정이었는데 수행비서관이 의원님을 태우러 갔다가 1시50분으로 연착이 됐다"며 "렌트카이다 보니 명함이나 연락처를 깜빡하고 못 두고 오셨던 그런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 대표의 차가 아니다. 차종부터 다르다"며 "(해당 글에 대해) 어떻게 조치할지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작성자에게 허위사실임을 알리고 사과는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04/20230404001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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