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 일본 방문을 공식화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후쿠시마 갈 시간에 민생을 들여다보라"고 일갈했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방출저지대응단(대응단) 소속 위성곤·양이원영·김승원 의원 등 11명과 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하여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일본 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현지 여론은 어떤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과학적이고 검증 가능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일본 현지와의 연대를 강화해 방류 반대 여론을 공론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국회에 보고한 2023년 주요 업무 계획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계획이 매우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이 완성되는 올해 상반기부터 130만t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30년간 방출할 예정"이라며 "이 오염수는 빠르면 7개월, 늦어도 2년 후에는 제주 해역에 유입이 돼 우리 해양 생태계와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후쿠시마 현지 방문은 국정운영에 책임있는 정부·여당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국민들께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라"며 "정부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성 확보가 되지 않으면 국제해양법을 포함한 모든 저지 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일본의 의도에 끌려가 수입 문제를 공론화하고 일본을 편드는, 결과적으로 일본에 이득을 주는 행위 같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에 관해서 대통령은 한 말이 없다는데 일본에서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가 나온 걸로 자꾸 (민주당이) 저렇게(비판) 한다"며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에서도 오지 말라,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본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했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30일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후쿠시마 갈 시간에 민생을 들여다보라"고 직격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내대책회의에서 "책임 있는 야당이라면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의 괴담 선동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야당 의원께서 일본 현지에 가서 오염수와 수산물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을 국제 사회는 어떻게 바라보겠나"라며 "한목소리로 자국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제1야당이 일본까지 가서 국내 정치문제로 선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맹폭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04/2023040400154.html
그럼 비행기 타는 순간부터 단식하나?
비상 식량 다 싸들고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