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일외교라는 것은 외교적 이해득실 이전에 국민 정서를 충분히 통합한 뒤에 합의를 진행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외교합의였다. 일본과의 협상 과정에서 여야와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하고 급작스럽고 무리한 합의를 추진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조급함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번 합의는 일본에게 확실한 보상, 사과와 한일 관계 개선을 담보 받지 못하고 애매한 답변만을 받아왔다. 이러한 결과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스러운 결론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굴욕을 느끼는 고육지계에서 합의를 한 것인지, 아무런 걱정도 전략도 없는 즉흥적 합의에 의한 외교적 실패인지 의심이 된다.
종합적으로 이러한 외교적 실패는 앞으로 한미일 외교를 더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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