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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의 다시보기] 갑작스러운 전우원 사과? 그 답은 '방명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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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37914

 

 

지난 금요일, 광주를 찾은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의 사과를 많은 사람이 지켜봤습니다.  

 

전우원 씨의 사과는 사실 갑자기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가족에 대해 폭로하고 며칠뒤엔 마약을 하더니 또 체포에도 불구하고 귀국해서 광주에 갔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일을 사과했습니다.  

 

그는 왜 갑자기 사과한다고 했을까.  

 

어쩌면 그의 방명록에 답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왜 어둠이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그의 답, 다시 보겠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씨 손자 (지난 3월 31일 / JTBC '뉴스룸' 인터뷰) : 저 또한 이기적인 마음에 저희 가족들이 죄를 짓는다는 걸 알면서도 항상 숨어서 죄를 피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어둠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의 할아버지의 만행, 그리고 그 비자금으로 살아온 가족, 그래서 그는 그동안 어둠속에서 나오지 못한 건 아닐까.  

 

그래서 비로소 진정한 사과 후에 빛을 마주 본 건 아닐까.  

 

사람이란 원래 불완전해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말,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진정한 사과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또한 그런 사과는 너무 오랜만입니다.  

 

학교 폭력을 장난으로 치부하기도 하고 사과하고 바로 며칠 뒤 똑같은 행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책임자로서 사과한다지만 결코 그 책임을 보여주지 않던 모습도 봤습니다.  

 

사과에 진심이 없는 이유는 피해자에게 공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무엇보다도, 염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박성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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