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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전국 11개 도시 투어로 서울 공연의 열기를 이어간다.
지난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7주간의 공연이 막을 내렸다. '메모리'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곡,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개성적인 젤리클 고양이들의 매력, 인생을 통찰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 등 40여 년이 지나도 변치 않은 작품의 힘을 입증했다.
5년 만에 부활한 오리지널 연출, 젤리클석, 플레이타임과 전 세계에서 모인 '캣츠 스페셜리스트' 배우들이 최정상의 기량과 열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통로를 오가면서 소통하는 플레이타임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쏟아지며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인터파크 기준으로 예매자 비율을 분석하면 남자 27.6%, 여자 72.4%, 연령 기준 20대 26.3%, 30대 27.8%, 40대 29.1%로 20, 30. 40대 주요 문화소비자층의 고른 관람과 10대 3.2%, 50대 11.7% 등의 유소년, 시니어 관객층도 적지 않은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12월 첫 도시 김해를 시작으로 세종·부산·서울 4개 도시 공연을 마친 '캣츠'는 오는 17~19일 경주를 시작으로 인천·대구·익산·울산·청주·성남·수원·대전·용인·진주 등 11 도시에서 지역 투어가 예정돼 았다.
'캣츠'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는 국내 최초 2003년 전국 투어를 시작했으며, 첫 투어 이래 매 프로덕션마다 투어를 기획해 지역 뮤지컬 시장 확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2017년 한국 뮤지컬 역사상 처음 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 했을 당시 서울과 지역 관객의 비율이 약 6:4를 기록했을 정도다.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Big4 뮤지컬로 불리는 '캣츠'는 전 세계 30여 개국, 300개가 넘는 도시에서 공연 7550만 명이 관람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거장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무대 위로 옮겨낸다. 현재 경주·인천·대구·익산, 울산·청주 공연이 예매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각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13/20230313000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