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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김만배, 이화영 통해 이재명·이해찬 연결했다"

뉴데일리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만배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대선을 앞둔 2021년 무렵, 이해찬 전 대표의 정치적 지원을 얻기 위해 여러 루트로 접촉하려던 상황이었다.

7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주변에 "김만배가 자신과 친분이 깊었던 이화영 전 부지사를 통해 이해찬 전 대표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정치적 후견인이 되도록 도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또 이해찬 전 대표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뒤 정진상 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드디어 우리에게도 '정치적 아버지'가 생겼다며 기뻐했다"고도 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러한 내용을 조만간 정치평론가 유재일 씨의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는 물론 김만배와도 가까운 관계였다는 점은 유동규 전 본부장의 이같은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대표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고, 대선 경선 때는 이 전 대표의 지지 조직이 이 대표 지지모임으로 재편되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배씨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성균관대 후배로, 이 둘의 친분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검찰 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 전 부지사가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던 2012년 모 종교단체에 거액을 주고 그에게 몰표를 주도록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이 이러한 주장을 내놓자 이재명 대표 측은 "허무맹랑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씨와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를 연결해줬다는 것에 대해 "민주당 소속으로 오랫동안 함께 몸담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친분은 누구 한두 명의 소개로 이뤄질 수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친구가 이 전 부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근무하기도 했고 이 전 부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게 안쓰러워 선거 사무실에 찾아가 손님 식사 대접도 하고 도와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07/20230307002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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