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실, 나경원에 폭력적…학교폭력 같은 비민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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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대응을 보면 너무 폭력적이고 과하다"며 "학교 폭력 사태에서 보는 비민주적인 모습을 보인다. 당이 이렇게 거꾸로 가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KBS대구 뉴스7 인터뷰에서 "누가 전당대회에 출마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자유, 본인의 결심이지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권력으로 이렇게 누르는 것은 정말 잘못됐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임명직 장관급 공직자인데, 그 사람이 정책을 한마디 한 걸 두고 용산 대통령실이 몇날 며칠을 두고 계속 노골적으로 거칠게 비난하고 대통령실이 지목하니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달려들어 집단린치하고 왕따한다"고 비유했다.

이어 "용산에서 표적을 만들어 좌표찍기를 하면 대통령에게 아부하고 충성하는 사람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융단폭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저도 지난 1년 가까이 정말 많이 당했다. 그걸 나 전 의원에게 하는 걸 보고 '당이 이렇게 가선 되겠느냐'는 생각과 걱정이 든다"고 우려했다.

유 전 의원은 당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하면서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민심을 얻고 있는 자신과 같은 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전당대회 룰을 바꿔서 당원 100%로 당대표를 뽑는다. 당원 표 얻는 분이 당대표가 되는 룰"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민심이다. 민심을 얻고 지지받는 당대표가 돼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 정당의 극단적 대결과 대립 때문에 갈수록 중도층과 무당층 유권자가 늘어나고 있다. 유권자 중 40% 정도는 스스로 중도층이나 무당층이라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그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당대표가 돼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총선 승부처는 수도권이다. 수도권에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있고, 국회 전체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에 있다"며 "저는 그간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에서 지난 5개월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민심을 받고 있다. 저 같은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4위에 머문다는 지적에는 "당심은 민심이 어디로 가냐에 따라 뒤따라 쫓아오는 경향이 있다"며 "당원들도 유승민이 당대표가 되면 총선에서 확실히 이길 수 있겠구나, 그러면 우리가 2번이 아니라 1번이 돼 윤석열 정부가 필요한 개혁을 해낼 수 있겠구나 하면서 당원들이 전략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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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학교폭력이 왜 나오냐? 이재영 이다영 때는 아무 소리 안 하더니 이제 와서 헛소리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