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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긴급 출동하는 닥터카에 탑승해 해당 차량의 현장 도착을 지연시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신 의원을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22일 신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신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신 의원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 우리 당은 윤리위에 회부하려 한다"며 "신 의원은 속히 국민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누가 먼저 연락해서 닥터카를 불렀고, 그것 때문에 얼마의 시간이 허비됐고, 왜 남편을 태웠으며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왜 불과 15분 만에 현장을 이탈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차를 타고 이동했는지 국정조사 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골든타임 4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하던 분이 본인이 골든타임을 본인 때문에 수십분이나 본인의 갑질로 갉아먹었다"며 "숨어서 될 일이 아니다. 국민께 당당히 밝히고 책임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오전 신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들도 신 의원을 향한 공세에 힘을 보탰다.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복지위원들은 같은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신 의원을 둘러싼 의혹들을 언급하며 "전형적인 국회의원, 복지위 위원의 갑질이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신 의원의 잘못부터 따지고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야 국정조사의 정당성과 권위가 확립될 수 있다. 민주당은 책임을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신 의원은 양심이 남아있다면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신 의원은 재난의료지원팀 소속이 아님에도 지난 10월 30일 새벽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디맷) 닥터카를 이용해 의료지원팀 출동을 지원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신 의원은 이날 현장에 도착한 지 15분 만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현장에서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22/202212220017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