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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가 윤곽이 잡히자 당권주자들의 신경전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차기 당 대표가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쥐는 만큼 유불리가 갈리는 메시지로 견제구를 날리는 모양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윤심'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김기현 의원은 당권주자들이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조직 없는 안철수, 단일화 언급하며 지지 호소
안철수 의원은 15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고 운명 공동체다. 윤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라며 "다음 총선을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만이 대선 승복을 받아낼 수 있고 비로소 정권교체는 완성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대표 출신으로 국민의힘 지지 기반이 약한 안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오세훈 현 시장과 단일화, 윤석열 대통령과 대선 단일화를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함께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패배에 이어 민주당에 180석을 내준 2020년 총선 참패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패배로 무기력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몸을 던져 정권교체의 계기를 만들었고, 윤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대선을 승리했다"고 했다.
이어 "늘 지는 것에 익숙했던 우리 당의 패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제 몸을 던져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선 승리 이후에는 인수위원장을 맡았고, 최선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시대 과제, 시대정신을 국정과제로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정부가 성공해야 국가도, 국민도 성공할 수 있다"며 "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한 것도 이러한 절박한 심정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싸움에서부터 이길 수 있는 인사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아울러 당 대표 선택 기준으로 △국민에 도덕성과 헌신성을 인정받는 당 대표 △정책을 잘 아는 유능한 당 대표 △이기는 공천을 통한 공천 파동 방지를 앞세우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 당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모든 면에서 압도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대선주자 군은 안 된다는 말은 너무나 한가한 말"이라며 "지금 우리가 대선을 걱정할 때인지 묻고 싶다. 총선에서 패배하면 윤 정부는 5년 내내 식물정부가 되고, 차기 대권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기현 "전대 나오겠다는 인사는 대선 불출마 선언해야"
반면 이른바 윤심 후보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은 지난 대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동시에 겨냥했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도와야 하는 당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당권을 발판삼으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저는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며 "누구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전당대회에 나오겠다는 분들은 다음 대선에 나오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이 가령 두 개가 된다면 밤낮이 뭔지 모르는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대통령 임기 초반인데 '다음 대선에 누가 뛸 거냐', '공천권을 쥐고 자기 사람을 뽑을 거다' 이러기 시작하면 일하는 시스템이 허물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리형으로 총선을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2025년) 대통령 임기 후반 당 대표를 뽑을 때 대선을 준비하는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도 전날 김 의원 주최 공부모임 강연에서 "대선주자로 나서실 분은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아니고 다음이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15/2022121500140.html
철수야
난 철수 개 똑똑하다고 보긴 함
간잽아 뒤져라~!
손가락이라도 자르고 나와야 밀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