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인권 운동가 박경석에 대해 '가장 왼쪽에 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 일본에 '우리의 몸 자체가 자본주의를 거부한다'며 투쟁했던 장애인 단체가 있다. 저 역시, 단순히 행동이 급진적이고 데모를 많이 하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전면적 부정 없이는 장애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자본주의 경쟁 체제 내에서 몇 명은 이 사회의 기준으로 성공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 장애인은 그런 기준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생각 때문에 왼쪽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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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쟁, 운동이라고 했을 때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많다.
= 스스로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나 역시 그랬다. 우리의 투쟁이 이권의 문제가 아니고 함께 살기 위한 세상을 위한 것인데 이것을 방식의 문제만 가지고 바라보고 몰아세우는 부분들은 결국 바뀔 거라 생각한다. 2000년대 초반에 이동권 문제로 지하철을 점거하고 투쟁했을 때, 당시 노인들이 '빨갱이 같은 장애인들'이라며 우리 머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갔던 적도 있다.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투쟁으로 지하철에 엘리베이터가 생기니 노인들도 편안하게 다니게 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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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장애인의 자립을 많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여전히 '시설에 있는 게 더 좋지 않냐'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에서 중증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비장애인 입장에서 보면 귀찮을 수 있다. 시설에 있는 게 좋겠다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장애인 당사자도, 그 가족들도 그걸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왜 자립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면 감옥도 좋지 않냐. 안전하고 삼시 세끼 밥 다 먹여주고. 이런 갇힌 공간을 감옥으로 비교하니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는데 단순히 갇힌다는 게 아니다. 자기가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의 권력 체계 내에서 통제 받고 주입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평생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는 갇힌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이, 안전을 이유로 시설에 있어야 할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왜 시설에서 사느냐'고 묻는다면, 지역 사회에서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그런 환경을 만들려면 돈이 들고 귀찮으니 만들지 않은 것 아니냐. 그러니까 시설이 안전하고 그것이 복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허구적인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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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116845?no=116845#0DKW
...그만 ARABOZA...
완전 빨갱이네
좌파 시민단체들 죄다 빨갱이더만
대한민국에서 다른 비장애인 시민들이 피땀 흘려 번 세금으로 시민으로서의 혜택 그리고 장애인으로서의 특별 혜택까지 누리면서 대한민국의 경제 체제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사회로의 체제 전복이라도 꿈꾸는 건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탈자본주의 국가에서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고도 저런 소리를 하는지? 자본주의의 풍족함이 있기에 남는 돈으로 그나마 당신들도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자기 입에 풀칠하지 못하면 옆사람이 쓰러지든 죽어가든 상관없는 법이다. 장애인으로서의 불편함, 고통.. 말하는 것 좋고 시민으로서 요구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제발 염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환자가 벼슬이 아니듯이 장애는 벼슬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