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野 "신임 국정원 기조실장,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혐의 처분 검사"

profile
박지후대세

野 "신임 국정원 기조실장,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혐의 처분 검사"

n.news.naver.com

"권성동 지켜준 인물이라면...국정원을 정권의 보위부대 만들 것"

2018년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권성동·염동열 의원 무혐의 처분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남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사진 = 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5일 신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된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무마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장본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김남우 국정원 기조실장, 누가 추천한 것입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안 부대변인은 "권성동 의원을 지켜준 인물이 국가 안보를 지키겠다니 가당치도 않다"며 "국정원을 정권의 보위부대로 만들 것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권력 유지를 위해 정치검사들을 곳곳에 심는 것이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을 쥐락펴락한다고 해서 국정 무능이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을 단지 정치적 동반자로만 볼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검사들이 자행하고 있는 민주주의 파괴의 끝이 어디일지 걱정"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역임한 김남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조직·인사·예산 등 내부 살림을 총괄해 ‘국정원 2인자’로 통하는 주요 직책이다.

김남우 기조실장은 사법고시(38회)와 행정고시(36회)를 합격한 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근무를 했고 2013년에 서울고검 검사로 복귀해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2020년 8월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직했다.

김남우 전 검사는 201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재직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남우 전 검사는 2018년 10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검찰 고위 간부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2013년 선발된 518명의 교육생 대부분이 부정청탁 대상자로 드러난 역대 최대 규모 채용비리 사건이다.

원본보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2018.5.15 사진:연합뉴스

당시 강원랜드 채용비리 외압 의혹을 수사했던 안미현 검사는 권성동 의원의 무혐의 처분 소식에 "이런 식이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형법에서 삭제함이 맞을 듯 싶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불만을 터뜨렸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