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는 직업상 타협이 없습니다 상대가 못해도 피의자 신분인데 사법거래는 우리나라에선 허용되지 않으니 무조건 감옥으로 보낸다는 심산으로 임해야 하는게 숙명이죠
사실 윤석열 한동훈 등의 검사들에게 무한한 지지를 보이는 것은 결국 그런 악에게 심판을 가하는 모습이 강한 열망이 보인 결과라고 봅니다 마치 탐관오리를 벌하는 암행어사 처럼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암행어사가 빛을 발휘하기 위해선 결국 왕의 역할이 큽니다 검사가 자기 의지대로 칼을 휘두르려면 대통령이 그들의 권한을 제한하지 말아야 하듯이요
이번에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 잘 마무리된다면 아마 국힘 내부에선 한동훈을 정치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러브콜을 보낼 겁니다 이미 몇몇은 그러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칼은 어디까지나 죄인을 내려칠 때만 칼날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 일이 끝나면 다시 칼집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칼은 주인의 의지에 따라서 움직여야지 자기 멋대로 날뛰어서도 안됩니다
과연 한동훈이 그럴 수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