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에서 레드준표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준표형이 당시 무너져가는 보수에서 보수층을 단결시켜서 어떻게든 게임 살려보려고,
지는 거 각오하더라도 15% 넘어서 보수 살려내기라도 하자라는 각오로 나가셔서 토론에서도 거침없이 팩폭하실 수 있었는데,
이번 대선같은 경우는 보수층 결집이 세졌고 보수도 어느 정도 다시 모아졌으니, 이제 정권교체를 위해서 약간 점잖게, 전보다는 품격있게 하신거지.
문제는 정신나간 윤석열, 윤핵관, 대깨윤 3위일체가 준표형 막말한다고 몰아버려서 레드준표 그리워하는거 이해함.
근데 그 때랑 이번 대선 준표형은 각오의 방향이 좀 달랐음.
17준표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다음 대선 그림
굥이 깽판 쳤는데 같은 당으로써 굥 욕만 하실겁니까?
이렇게 되면 앵그리준표는 못 할 수도
그것도 맞는데 당에서 내부총질이라고 압박 심했자나 우리가 봤을때는 엄청 봐준건데 말만 하면 네거티브라 하고.. 홍카는 그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그새끼들은 처음부터 판을 짜놓은거라 뭘 어떻게했어도 결과는 똑같았을거다
홍준표의 경선패배 원인의 가장 결정적인 문제가
토론때 날카로운 검증을 하지못하고,
박근혜의 탄핵 문제에 대해서 윤석열에 제대로된 펀치를 날리지 못한점입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또 한 가지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경선 전까지 국힘에는 마땅한 후보가 없었고 여론조사로도 윤석열이 압도적으로 지지율이 높아서 윤석열이 후보가 되는 것은 거의 확정된 일이였음.
그러니 경선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윤석열을 검증하고 공격하면
당 내 정치인들을 비롯한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유일한 경쟁력있는 후보를 흠집낸다고 비난이 너무 심해서 모두 윤석열에 대한 검증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함.
그러나 갑자기 등장한 홍카가 예상을 뒤엎고 짧은 경선기간에 매일 가파르게 초고속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려서 결국 역전하고 말았으니
정말 그것만 생각해도 불가능에서 가능하게 만든 경이로운 능력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