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 공관위의 역할은 본선에서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는 일이죠.
본선경쟁력이 앞선다는 것은 그만큼 민심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국민이 지지하고 선택하고 싶어하는 후보를 공관위가 임의로 배제할 권리는 없고, 그렇게 하는것은 월권이죠.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 그리고 대통령까지 국민투표에 의한 선출직 선거는 국민의 대표이지
당을 대표하는 당직자가 아닙니다.
지난 총선에서의 대패 원인도 개혁이라는 프레임을 앞세워 국민들의 선택을 무시하고,
공관위가 필요 이상의 권한을 행사하면서 본선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대거 궁지로 몰아넣는 막천을 한 것이
패배의 원인입니다.
당내 경쟁력 있는 주요 인사들에겐 능력 만큼의 전략공천을 보장해 주고, 그 기세를 모아서 경쟁지역을
지원할 수 있게 해 줘야 하는데, 공관위의 잘못된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들마저 각자도생 식으로 가게되면
당력을 허비하고 분산시키게 되어 전체 선거는 밀리기 마련인거죠.
이번에 조기에 페널티 파문으로 공관위 역할이나 기준에 대해 언급이 된 것은 어찌보면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발 이번에는 제대로된 공천으로 국민적지지와 의사를 잘 받들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