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보내주는것도 맞지만..

그런거 같기도해요

지금은 한 발 물러서 있는게 맞아보임.

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오늘 소주병이 던져졌을 때 큰 미동없이 담담한 모습이시고 오히려 경호원들이 더 당황해 보였습니다. 기사 아래 댓글도 아주 형편없어서 휴식이 더 필요해보였습니다. 현재 어떤 말도 뻔뻔하고 저속한 그들에겐 큰 영향을 주지도 못 할 것 같아보였습니다.

최근에 개결하다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단어가 주는 심상과 일치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더 쓰면 우상화가 될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아무튼 어제 그 분을 중심으로 삼은 몇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대선이 너무 지저분했고 진행 양상이 전반적으로 국가 수준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던데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유권자들의 수준, 언론의 수준,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의 수준이 너무 형편 없었기 때문에 무참함을 느끼고 있다가 그런 장면을 보았기 때문에 더 감명을 받았지 싶습니다.

그분에 대해 제가 앞으로 언급할 일이 있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분께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갓 서른 살이 되었습니다만, 제가 60대, 70대가 되었을 때 그런 준절함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