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병이 (부사관 고위급 빼고) 그냥 대충 50만 정도라고 가정하면,
한명당 2백만 준다고 치면 말 그래도 1조 원 예산이 필요함.
게다가 이것도 월급이 이정도이고 해마다 예산을 정한다고 가정하면,
1년 군인 예산이 12조 원이나 든다는 거임.
2021년 예산 지출이 558조원인데 이중 12조원이 비율로는 적어 보이지만,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고 어떻게 지출하고 계획 세우고 국회 통과도 하고 이럴려면 이게 예산 1조원 세우는 것도 만만한게 아님
물론 나 개인적으로도 군인 복지가 늘었으면 하지만 우선은 최저임금 합헌부터 한계단씩 통과시키는게 급한일,
무엇보다 진명여고 사건을 비롯해서 군인들이 조롱당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적 인식부터 바꾸는게 중요함.
주 120시간 발언처럼 윤석열이 말을 할때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보고 하는거 같지가 않다. 에휴...
결국 간 토론발언 우려가 현실이 되는거야..
병사 월급은 올려야 하지만 복지와 월급에만 국방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육군이고 공군이고 해군이고 해병대고 필요한 돈이 한 두푼이 아닌데
돈이 없어 구형 무기 쓰는 일이 계속 되겠지...
월급을 올리는 건 좋은데 최소한 생각 한번이라도 해보고 말을 하면 저런 사태가 터질 일도 없었음
해군만 해도 한국형 항모다 뭐다해서 돈이 몇조 깨지고
공군은 항모에 투입할 F-35B 구매한다고 또 몇조 써..
해병대는 아직도 M48 굴리고 돈이 없어서 수리온 무장형을 상륙공격헬기로 쓴다고 하고
육군은 늘어난 미사일 사거리에 맞춰 또 생산해야 하고
날이 가면 갈수록 돈이 부족한데.. 너무 쉽게 질렀어..
그렇다고 이래저래 핑계 치면 또 저쪽에서는 표만을 위한 헛소리고 표장사였다 할게 뻔한데...
어차피 여가부 폐지부터가 표팔이였음 ㅋㅋㅋㅋㅋ
갈 길이 험한건 맞지만 결국 가야만 하는 길인건 맞다고 생각
2백만원까지는 아니어도 군인월급 조금 올리기는 해야할거 같더라
사병월급인상 도미노 여파는 상상초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