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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치의 본질과 2030의 대선대응방향

차명진

명예로운 고립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회피라고 가끔 말했었는데 그거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욕이랑 비추테러 각오했고 왜 이런말을 하게 되었는지 잘 생각해 주십시오.


자.정치란 무엇인가?

나는 정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행동에 나서게 하는것을 정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권력은 무엇인가?

나는 권력은 많은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권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럼 투표는 왜 하는가?

투표는 많은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권력을 위임하는 행위이고 이 권력을 위임받기 위해 출마자가 정치를 통해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정치인은 누구의 말을 들을까?

자신의 말을 듣고 표를 주는 사람의 말을 듣는다.


자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최소한 내가 생각하는' 정치와 권력, 투표의 의미이다.


그렇다면 투표에서 중요한 행동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높은 투표율이다.

여기 자료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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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18대 19대 대선자료이다.

18대 대선을 보면 왜 2030이 무시를 받았었고 19대 대선을 보면 왜 2030이 주목을 받았는지 알 수가 있다.


그럼 다음 주자별 대선 지지율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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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보면 알겠지만 그때 당시가 탄핵 정국임을 감안했음에도 2030의 심상정의 지지율이 꽤 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미 페미대모라는 낙인이 찍혀있는데도 20대에서 심상정의 지지율은 12프로가 넘게 나와서 유승민과 맞먹는 수치이다.


여기서 남녀의 투표성향은 알 수가 없지만 확실한건 20대~40대의 "스윗성향"은 심상정의 지지율로 파악이 가능하다.


비약이 너무 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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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한장이면 얼마나 페미표를 당시 대선캠프들이 신경썻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페미는 정신병이라고 조롱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투표결집율이 아주 높는 '투표효용성'이 아주 높은 집단인게 증명되는 셈이다.


남자들은 혜와역시위나 강남역시위를 무시하지만 정치인들은 "동조해주면 표를 얻을 수 있는 집단"으로 인식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자 여기서 기분나쁜 페미이야기는 그만하고 다시 우리가 소위 '이대남'이라고 언론의 주목을 받게된 계기가 무엇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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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양반의 재보궐선거 승리때문이다.

왜 이양반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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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도 안되는 지지율 때문이다.

이때부터 이대남이란 용어가 생성되었고 2030대를 묶어서 대선에서 중요한 요소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올바른 방향이라서? 우리가 잘나서?

그냥 투표율과 표결집율이 미친듯이 높아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잊고 있나본데 우리가 욕하는 윤석열의 조직표도 투표결집율과 그 머릿수가 압도적이여서 윤석열캠프 입장에선 절대 놓칠수 없는 카드들이다.


그런데 여조에선 어쨋든 윤석열은 398이였는데 왜 우리를 무시해?라는 질문이 나올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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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이 40명드립 치면서 개무시하는 이유는 이대남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어짜피 이대남들은 그민찍에 매우 민감하며 오세훈과 이준석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로도 정갤에서도 준석수호를 위해 탈당은 배제하며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였고 찢으로 빠진다고 하다가 갑자기 명예로운 고립이 나오면서 고립표가 대다수를 이루게 되었다.


어차피 그민찍에 민감한 남자들이 민주당을 찍을리도 만무하니 그냥 죽은표로 냅두는것이 가장 좋은 작전이다.


2030의 남자표는 민주당이나 윤석열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 죽은 표'

즉 더미표가 되버린것이다.


더미표로 '확정'이 나버린 상황인데 이 표를 위해서 어떤 대선주자가 열성을 보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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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우리 말을 들어주지 않은 틀딱들을 참교육 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을 찍는다."라는 정치적인 행위라도 했어야 했는데 그냥 우리는 좌절하고 스스로 정치적으로 죽어버리길 자초했다.

더미표가 되어버렸단 말이다.


다시 한번 오세훈 시장의 지지율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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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2030남자는 더미표이고 그나마 찍는 사람들은 민주당은 안찍을테니 여자들의 표만 가져오면 선거는 게임끝'이라는 생각이 언듯든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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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내팽겨치고 여자표를 끌어모으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재명도 2030남자표 간 살짝맛봤다가 더미표인거 드러나니 다시 페미행보를 걷지 않는가?


결론


"명예로운 고립"

이건 언듯보면 아주 매력적으로 보인다.

'나는 신념에 따라 행동하며 신념에 맞지 않으면  누구도 찍지 않겠다.'라는 선언이다.


그런데 '그 누구도 고립된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그대로 고독사해버리는게 명예로운 고립이다.


정치는 사람을 움직이는 행위이다.

사람을 움직이려면 누군가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나의 말을 들어주도록 설득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도 움직이기가 싫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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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사람을 막기위해서라도 윤석열 캠프의 반대편인 이재명을 찍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은 히키코모리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는다.

최소한 정치와 권력, 투표에서는 그렇다.


최선이 안되면 차선을, 최악보단 차악을 선택하는게 정치다.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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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차명진<span class=Best" />
    차명진Best
    작성자
    2021.11.30

    제말이 말만이라도 그렇게 하란거임.

    대놓고 우리는 아무도 안찍는다면 누가 우리말을 들어주나요

  • 청꿈조아<span class=Best" />
    2021.11.30

    아무리 그래도 이재명 찍기는 좀 그렇다면, 말만이라도 이재명 찍을거라고 합시다. 안그러면 쟤들 꿈쩍도 안함!!

  • 코스모스<span class=Best" />
    2021.11.30

    지금은 너무 화가나고 안타깝지만, 저는 주변분들께 시간이 될때마다 홍형님의 정치 철학과 행적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다님니다.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를 가지신 홍의원님 이야기를 제가 느낀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코스모스
    2021.11.30

    동의 못합니다. 국가와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 청꿈조아
    2021.11.30

    아무리 그래도 이재명 찍기는 좀 그렇다면, 말만이라도 이재명 찍을거라고 합시다. 안그러면 쟤들 꿈쩍도 안함!!

  • 청꿈조아
    차명진
    작성자
    2021.11.30
    @청꿈조아 님에게 보내는 답글

    제말이 말만이라도 그렇게 하란거임.

    대놓고 우리는 아무도 안찍는다면 누가 우리말을 들어주나요

  • 차명진
    왕이에요
    2021.11.30
    @차명진 님에게 보내는 답글

    진짜 글쓰신거랑 공감합니다.

     

     

  • 차명진
    코스모스
    2021.11.30
    @차명진 님에게 보내는 답글

    공감

  • 코스모스
    2021.11.30

    저는 희망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라고 봄니다.

  • 아루
    2021.11.30

    여조 찢이라면 동의합니다만 대선은 글쎄올시다.. 그냥 둘다 지지율 낮춰서 힘빼는게 더나을수도있는데

  • 왕이에요
    2021.11.30

    속이 뻥 뚫리노 진짜

  • 코스모스
    2021.11.30

    지금은 너무 화가나고 안타깝지만, 저는 주변분들께 시간이 될때마다 홍형님의 정치 철학과 행적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다님니다.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를 가지신 홍의원님 이야기를 제가 느낀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코스모스
    차명진
    작성자
    2021.11.30
    @코스모스 님에게 보내는 답글

    홍형을 살리려면 아이러니하지만 이재명을 지지해야되긴합니다.

     

    당장 2년뒤 윤캠 애들이 홍의원님께 공천을 줄까요?

  • 차명진
    왕이에요
    2021.11.30
    @차명진 님에게 보내는 답글

    진짜 보는눈이 있으십니다.

     

    홍준표 ,이준석없이 당선됬는데 준표형한테 절때 안주지 ㅋㅋ

  • 차명진
    왕이에요
    2021.11.30
    @차명진 님에게 보내는 답글

    홍준표 대통령 시키려면 이번에 당 한번 갈아엎어야 할겁니다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선거에 도움도 안줬다고 팽당할게 뻔하니까요

  • 왕이에요
    코스모스
    2021.11.30
    @왕이에요 님에게 보내는 답글

    갈아 엎는것 공감!

  • 차명진
    코스모스
    2021.11.30
    @차명진 님에게 보내는 답글

    홍형님은 공천 겁안낸다고 봄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윤깸 이들이 잘못된거지요.

  • 코스모스
    차명진
    작성자
    2021.11.30
    @코스모스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건 맞는데 고생하는건 사실이니까요

  • 홍준표(국민의힘)

    찐 차명진 의원님이신가요?

    잘 보고 갑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차명진
    작성자
    2021.12.02
    @홍준표(국민의힘) 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니에요. 님도 찐 홍의원님 아니잖아요 ㅋㅋ

  • 베놈

    이 글을 읽고 투표는 무효표라 해도, 누구를 찍겠다는 블러핑은 해야한다 봅니다

    아무도 안 찍는다 해버리면 어느 정치인도 유권자 신경 안 쓰게되니까(본문에서처럼 정치인들이 페미표만 쓸어담고 우리 표 쓸어담으려는 정치인 안 나옵니다) 본문은 누구에게 표를 준다는 뉘앙스를 보여주어라는 말씀이시겠죠

    잘 읽었습니다

  • d913
    2021.12.01

    차명진tv흥해라 !!!!~~~~~

  • 꼼냥
    2021.12.01

    이거 보고 이재명 찍기로 했습니다

  • 클로버
    2021.12.01

    가운데에 처키 사진 있던데 모자이크 해주세요, 무서움

  • 클로버
    차명진
    작성자
    2021.12.02
    @클로버 님에게 보내는 답글

    ㅋㅋㅋㅋㅋ

  • 다시시작하는거야

    공감합니다.

    정치선거의 생리를 알기쉽게 설명 해주셔 감사합니다.

    (적어도 도장을 찍기전까지는)죽은 세력이 아니라 절대 무시할수 없는, 살아 움직이는 힘이 되어야 할것 같네요...

  • 핫도그하나삼천원

    무효표는 그냥 현실도피에 불과함 그거에대한 댓가는 그세대 전부가 치를수밖에 없음.. 지금상황에서 유효한 표는 무효표가 아니라 한쪽을 확실하게 밀어주는것임. 이재명이 나라망하게 한다지만 최근 윤석열이 보여주는 행보(최저임금 삭제 52시간 철폐, 매국노수준의 극성페미영십) 등을보면 젊은이들을 노년뒷바라지하는 노예쯤으로 여기고 있음. 지금여기서 윤석열을 단죄하지않으면 나중에 진짜 나라망했을때 한마디할자격도 없는거임

  • CurseOfKnowledge
    2021.12.02

    보여주지않으면 결국 2030의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는 집단과 집단의 싸움이고 우리는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 30대남
    2021.12.02

    최근 행보를 봤을때 이재명이나 다를게 없다. 그렇다면 실력행사를 해야한다. 대선투표전까지 적절한 행동과 변화가 없다면 이재명을 뽑아서 실력행사를 하겠다.

  • worldcon
    2021.12.02

    근데 이번 대선은 문재인이 투표권준 10만명의 중국인 표도 한몫하지 않을까요...참 걱정입니다..ㅠㅠ

  • 조병옥
    2021.12.02

    그민찍 그민찍 하라고하는데 소원들어줄까도 고민이 된다 망할 틀딱의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트월킹장인배리나

    백프로 동의함. 내가 윤석열이 아니라 다른 후보였으면 이재명을 찍는다는 소린 안하겠는데

    어차피 윤석열이 됐고, 윤석열과 문재인과의 차이를 별로 느끼겠으니까

    무조건 이재명을 찍어서 2030 무시하고 ㅈ대로 굴다가 조진 역사를 만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함.

    오히려 요새보면 이재명이 물론 말뿐,쑈에 불과할지라도 표끌어올라고 기본소득을 안할거라는 둥 떠들어대는 꼴 보면 윤석열보다 더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임.

    물론 쑈에 불과하고 정권 잡으면 철판깔고 그런적없다고 하겠지만.

     

    실제 투표는 안그러더라도 여론조사에서 무조건 이재명으로 밀어야 함.

    나는 문재인이 윤석열을 공수처로 안찍어내는 것도, 윤석열이면 이재명으로 충분히 이길거란 예측 때문이라고 봄. 이재명하고 면담때 뭔가 쇼부쳤겠거니 하고.

    윤석열 여조 지지율이 이재명한테 개박살날 정도가 되어야 대선후보의 교체에 대한 아젠다가 발생할거임.

    설사 교체가 안된다고 해도, 윤석열은 이재명한테 개박살이 나야지 차후에 홍감님하고 이준석 오세훈 등한테 "사람"한테 기회가 올거라고 봄

  • 노회찬
    2021.12.04

    전 정규재주필 주장대로 명예로운 고립을 택할 생각이라 쓴이 주장과는 다른 입장. 그래도 주장이 분명하고 납득해서 추천드림.

     

    난 자기 문제는 자기가 노력해서 푼다는 우파적 마인드라 좌파의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싫어함. 그래서 특정 연령 성별의 전략적 선택으로 효용을 극대화한다는 생각도 없음. 사실 좌익 시민단체가 좌파 정부랑 결탁해 떡고물 챙기는걸 역겹고 화가 치미는 상황에서 특정 성별 연령이 표를 주고 이익을 받는 거래는

    동의하기 힘든 것. 신념 강단 결기를 가지고 선명한 우파적 비전이 투표의 기준이라고 봄. 그래서 홍카를 밀었고 이젠 명예로운 고립이 최선이라고 봄.

     

    모든 세대 성별을 아우르는 홍카의 패밀리즘을 지지. 특정 집단만 유리한 기득권 카르텔 깰 유일한 후보는 홍카뿐. 좌익정부가 너무 많은 운동권 시민단체 카르텔과 결탁해서 국가 세금 약탈하는 상황.

  • 연세대4공학관
    2021.12.05

    이걸 이제보네요. 하나하나 극히 실용적인 정치 다큐멘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