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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민의힘은 두개로 갈려져버렸다.

개준스키

이번 대선 경선끝나고 든 생각중 가장 큰 생각이다. 지금도 갈팡질팡하고 있고 혼란스러운게 여전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들이 조직표로 승리한 이후 하나였던 국민의힘은 "보수/개혁"진영의 연합과 윤석열을 필두로한 "反개혁","기회주의자" 파벌로 말이다. 

 

2030세대는 비록 홍준표를 대표에 올리지 못했지만 그들이 2030이 입은 상처를 어루만지고 사과하며 그들의 페어플레이를 응원했다면 아마 2030세대는 그들의 승리를 수용하고 그들을 도왔을것이다. 하지만 지금 윤캠이라고 부르는 기회주의자들은 윤석열을 추대시킨뒤 마치 쿠데타에는 성공했지만 누가 실세가 될지를 두고 내전을 벌이면서도 이번 재보선에서 떠오르고 정치판에서도 가장 중요해지는 "2030"세대를 아직도 위장당원과 꿔준표라는 악칭으로 폄하하고 있다. 2030은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누구는 이재명을 대안으로 누구는 어쩔수 없지만 윤석열을 대안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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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가지 확실한건 이번 KSOI 여조에서 컨벤션 효과가 끝났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2030세대의 변화가 감지되었다. 특히 변화가 큰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의 약진이였다. 특히 20대의 경우 군소 후보가 전체 여론조사 응답자의 26.6%가 나왔고 무당층은 18.9%로 19%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조에서 가장 의미있게 봐야하는것은 2030세대의 이재명 지지율 상승면이 두드러지는것이다. 지난 조사에서 17.8%에 불과했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23.2%로 5.2%p 오른 반면 윤석열 후보는 31.3%로 4.2%p에 그쳤다. 비록 격차가 8%p 가까히 되긴 하지만 지난달의 9.3%p 격차에 비하면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왔다. 필자는 아직 연초라는점을 감안해 이게 윤석열 후보의 약세가 될지는 추가 여조를 통해 교차검증후 말할수 있겠지만 이번 여조가 가져온 의미는 바로 "이재명의 패배"가 현실화될것을 우려한 일명 86세대들의 결집을 2030세대가 방관하기 시작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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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캠프와 국민의힘 기득권층은 2030 탈당행렬을 40명에 불과하다고 하던다던가 그래도 민주당 찍을거잖아 라는 심보로 2030세대를 "민주당"이 싫은만큼 우리에게 찍을수밖에 없을것이라고 오만방자한 행동을 하고있다. 그러나 2030세대는 어느때보다 이념적으로 자유롭고 실용적인 만큼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민주당에 투표할수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洪 따라하기와 함께 자신을 지지하는 이재명 갤러리에 직접 글을 쓰며 본인인증을 하여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음을 어느정도 보여주었고 또한 페미니즘과 거리를 어느정도 두면서 이대남의 지지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재명 후보가 넘어야 할 산으론 용납되기엔 어려운 기본소득,기본주택이라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한다는점 외에도 이재명 후보가 넘어야할 산은 권인숙과 같은 이대남의 비토를 받는 인물이 선대위에 남아있다는점과 대장동 의혹이라고 할수있다. 만일 이 산마저 넘는다면 결집한 86세대의 지지로 인해 이재명 후보는 대권에 가까워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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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윤후보에 비하면 적은편이다. 윤후보는 왕자 손바닥 논란부터 개사과 논란까지 경선때도 큰 논란을 남겼지만 지난 재보선때 70%를 오세훈에게 몰아주었던 이대남의 표심마저 죽이기 위해 젠더 정책에서 가장 과거로 역행하고 있다. 이대남을 의식하지 않는 접근법과 함께 페미니스트 이수정 교수를 영입하기 위해 시도하고 이준석 대표와도 지속적인 갈등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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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석열 후보의 일명 3金 체제 (현재는 양金)으로 불리는 정치원로 중심의 반문재인 연대로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잃어버림은 물론 洪을 내쫒은 당사자들이 자신이 큰 공을 했다며 자리싸움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 국민의힘 경선당시에 수많은 논란을 품었던 윤석열 후보였지만 후보가 된 이후에도 자리싸움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약점은 훤히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 마치 에베레스트 정상을 노리는것처럼 윤후보는 역대 대선후보들중 가장 어렵고 험난한 대권가도를 걸을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제 개혁과 정통보수의 연합체와 기회주의자와 구태세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분열을 겪어버렸다. 이는 KSOI 여조를 통해 2030세대의 방관으로 이어졌다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필자는 다음 여조를 기다리겠지만 예상하건데 이재명의 골드크로스는 멀지 않았고 윤후보의 오만한 행태는 지난 2020년 조국사태로 타올랐던 정권교체의 열망을 식혀버렸던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똥볼과 비슷하거나 더 심하다고 보고 있다. 

 

두개로 갈라진 국민의힘, 이제 국민의힘은 하나만을 위한 당이고 승리한 하나에 속하는 간신들의 말에 하루하루 속아넘어가며 위기를 서서히 키울것이다. 우리는 이제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고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해야할때라고 생각한다. 

 

 

*첫 칼럼이라 그런지 조금 부자연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칼럼 요약

국민의힘은 두갈래로 나뉘여졌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대권가도는 둘다 험난하지만 필자의 시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유리할것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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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아홍

    원래 친이계와 친박계로 나뉘어져 있었음..

  • 니아홍
    개준스키
    작성자
    2021.11.22
    @니아홍 님에게 보내는 답글

    물론 예전 기준으로 한다면 그렇게 볼수 있지만 친이나 친박이나 기회주의자라면 이번에 윤으로 많이 붙어서 지금은 그 기준이 희미하다고 생각함

  • 개준스키
    니아홍
    @개준스키 님에게 보내는 답글

    지금은 탄핵찬성파 반대파 이리 모인거같은 느낌

  • 니아홍
    개준스키
    작성자
    2021.11.22
    @니아홍 님에게 보내는 답글

    ㅇㅇ 나도 그리봄

     

  • 타키

    친이는 박근혜때 소위 진박 찐박이니 하는 사람들이 조져놨고 친박은 박근혜 탄핵 후 깜방가서 사라짐

    당 내 권력의 진공상태였고 그 틈을 개준스기가 파고 들어 당선이 됨

    그렇지만 윤석열 중심으로 다시 권력이 모이게 되었고 바람을 아예 막아놨음

    이제 윤석열 사당이고 윤석열이 흔들리고 무너지면 창당 탈당이야기 또 나올거 같음

  • 매냐
    2021.11.22

    잘봤으

  • 매냐
    개준스키
    작성자
    2021.11.22
    @매냐 님에게 보내는 답글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