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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파 유튜버들 그들은 우파인가? 애국을 가장한 우파 코인일까

크러쉬빠돌이

 

(주의! 오늘 칼럼은 필자의 주관이 매우 많이 들어가 있으며 심기가 불편한 상태에서 작성했으니 유의바람) 

 

 민심을 이긴 당심의 결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지명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동취재사진

 

 얼마전 국민의 힘 경선결과에서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를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단 소식을 듣고 많은 젊은 유권자로 하여금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윤 후보는 2위를 기록한 홍 의원에게 국민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뒤쳐졌지만,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23% 가까운 격차를 확보해 경선 게임에서 우승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민심을 역행한 당심의 조직력이 승리에 큰 한몫을 했다는 생각이다. 젊은 유권자들은 그 동안 오새훈 시장 재보궐선거나 이준석 대표 선출등 소위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게 해줬었던 것들이 진짜 한줌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아 2030 당원들에겐 굉장히 힘빠지게 하는 소식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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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 기간동안 이른바 무야홍, 무대홍등 가지각색의 밈을 만들어 자신의 후보를 지지하고 2030이 보수 후보를 열열히 지지했던 적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많은 기대감을 가진 만큼 실망감을 가져다준 경선이 아니었다 싶다. 비록 경선 룰과 결과에 관해서는 후보께서도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하신다고 했으니 이번 결과는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하지만 적어도 경선 기간 때 보여주었던 다른 후보들의 억지 네거티브와 홍준표 후보에 대한 인신모욕까지 하는 것을 본걸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도 매우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특히 경선 기간 내내 젊은 유권자 및 당원들이 가장 역겨워 했던 것들이 소위 우파유튜버, 박근혜 석방을 외쳤던 (원조 박사모이신 정광용 회장은 제외한다) 많은 유튜버들이 행동했던건 가히 언론중재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할 만큼 더러웠단 표현 외엔 생각이 안난다. 그 때 내가 느꼈던 감정은 자리를 위해 저렇게까지 더럽게 하는건가 싶기도 했다. 국가를 바꾸기 위해 더 나은 미래가 아닌 저들은 자신의 탐욕을 선택했다고 본다. 또한 실체도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정선거를 이용해 구독자 어르신들 주머니 터는 행동까지 참, 도가 지나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나의 인식은 이번 경선으로 인해 우파 유튜버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파유튜브의 지나친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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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 기간동안 소위 우파 유튜버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후보 뿐만 아니라 유권자에게도 굉장히 네거티브를 서슴치 않았다. 사진을 통해 어디 유튜버인지 보여주고 싶지만 저들은 고소를 불사지를 사람들이라 말은 아낀다만 민주당의 역선택이 홍준표 후보라느니, 민주당원이 국민의힘에 잠입해서 윤석열 후보를 떨어뜨리려 한다느니, 말같지도 않은 소리로 홍준표 지지자들을 욕보이는건 기본이요. 역선택을 한다는 내용으로 같은 지지자들을 욕보이는 것은 이제까지 했던 말 중 가장 선넘은 발언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겪고나서 이젠 윤 지지자나 유튜버 때문에 윤석열 후보 본선에 올라가더라도 한 팀을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아마 나조차도 내 손목에 칼을 대고 협박하지 않는 한 투표장에서 뽑아 줄 일은 더더욱 없갰구나 생각하였다.

 

지나친 돈벌이에 치우쳐 6070의 시야를 가리는 유튜브

 

 처음 소위 우파유튜버들이 나왔고 박근혜 탄핵반대 시위를 했을 땐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저것도 소신이기에) 본인은 자유를 존중하기에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은 박근혜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지만 감옥갈 일도 아니라고 본다) 그 때만 하더라도 저들이 진정 나라를 위해 그래도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것 하나 만큼은 인정해줬다. 2030들이 문재인을 지지했던 것도 나역시 같은 세대이지만 이들에게 굉장한 반감이 있었기에 구독은 안했지만 그래도 깨어있는 사람들은 있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경선을 거치면서 저들은 애국이 아닌 애국을 가장한 그저 돈벌이 수단에 앵벌이에 그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저 메이저 미디어에서 소외되어 온 일련의 우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보수 팔이 유튜브인 것이다. 지금 현 정부의 불만을 이용해 구독자들을 모았으며 이와 함께 한정된 우파 열열 지지자들 상대로만 장사하다 보니 한계를 노출하면서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알고리즘으로 닫혀진 세계관

 

 

나도 유튜브 알고리즘신의 간택을 받은듯 하다. > 자유게시판 | 케이튜브 :: 유튜브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본 사진은 알고리즘에 대한 반응이고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우리끼리’ ‘집단끼리’ 돌려보고 전파하는 정치 사회 이슈 영상 콘텐츠들은 극렬 지지자들을 양산하면서 흩어져 있던 지지층을 모아 정치적 결집력을 높였지만 진영 논리를 더 극단으로 몰아붙이고 유튜브 열성 지지자만 낳게 되었다. 이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나이에 가리지 않는다. 정치 우파유튜버 뿐만 아니라 반페미유튜브는 우파 유튜브의 젊은 버전이라고 생각한다. 일부러 자극적이고 양극단에서 갈라놓는 영상만을 만들어 신봉자만 이끌어가는 그런 형태가 되어버려 아주 기이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정치권이나 당심의 조직력으로 뭉치게 만들어 민심을 배반시킨다는 것이다. 자기들만의 리그들 만들어 겨우 11만으로 5000만을 이겨먹으려는 탐욕까지 내비치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는 이미 예고된 참사가 아닌가 싶다. 보수 우파 유튜브가 진정 메이저 안론사에서 밀려나 진정한 이 사회의 대안언론의 역할로서 순기능이 아닌 가짜뉴스 생산지(특히 부정선거) 및 네거티브 등 부정적 역할만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일전의 홍준표 후보도 자유한국당 당대표 시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가 거짓 낚시성 선정적 기사로 조회수나 채워 코인팔이로 전락하는 모습은 앞으로 정치 유튜브 시장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며 “보수 유튜버들의 각성이 없으면 앞으로 격심한 회오리바람이 몰아쳐 올지 모른다”고 우려하기도 했는데, 역시나 이 유튜브 코인팔이들이 만든 결과는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내준 참패였다. 세상 일반 사람들 특히 정치에 관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사람들이 정치 고관심인 사람보다 훨씬 많을텐데 이들은 오직 자기 세계만에 갇혀 혹은 문재인 정부가 저렇게 똥싸는데 우리 안뽑고 버틸 수 있겠어? 라는 식의 태도로 인해 지난 총선에 참패를 안겨주었다. 한마디로 오직 네거티브만을 통한 선거 필패 방식을 써온 것이다. 우파 유튜브를 필두로... 하지만 이들은 패배 후 반성따윈 전혀 없고 자신들의 모자람을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부정선거만을 주장했는데, 부정선거를 주장하기 전에 자신들의 인사이트가 너무 갇혀진 시각이 아닌가를 먼저 돌아보고 자신들이 국민들에게 지지받을 만한 정당인지를 점검하는게 우선이 아닌가 싶다. 그저 코인팔이들의 위안에 넘어가지 말고

 

보수 코인팔이 유튜버들 이대로 괜찮은건가?

   

 

 위 물음에 대한 답은 기본적으로 안괜찮다. 우파 진영의 리더십의 부족과 기본적으로 사상의 결여가 매우 크기에 이런 한낱 자극적인 내용에 이끌리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자유와 책임이라는 가치를 우선시하고 강한 안보관과 공정함이라는 사상이 우선이 아닌 이익이 되면 남을 해치고 그저 복수만 하는 증오의 알고리즘이 위험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호밀밭 우원재(래퍼말고) 이 사람의 말에 동감하는데 소위 ‘우파 유튜브 시청자’라는 우물 안에서 최대의 이익을 누리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는 말엔 동감한다. 미래통합당 시절부터 극우 취급빋고, 가장 탄탄한 지지층이 ‘극우’ 취급까지 당하며 정당으로부터 부정당하고 그렇게 상처받은 민심을 등에 업게 된 게 아이러니하게도 유튜버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상처받은 이들이 지금은 민심을 어긴 진정 역선택을 하고 말았고 오늘날 역대급 비호감 대선을 만드는데 한 몫 했다. 유튜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엔터테이너여야 하는데 엔터테이너와 평론가 사이에 있던 사람들이 이제는 정치적 리더 역할을 하며 마치 정치인처럼 행동하고 현실 정치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니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들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호건이 5일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호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아직까지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주고 옹호해야 한다고는 생각하나 최근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들이 미국 의회로부터 도덕적 파산을 선고받은 내용을 보면 이 또한 자유를 방조한 범죄의 방관이 아닌가 싶다. 이는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호건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데, 그녀는 미국 상원의 소비자보호 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나와 이 업체가 청소년의 정신적 문제나 정치적 양극화를 조장하면서 이윤 최대화에 골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페이스북의 문제에 대한 미국 언론과 정치권의 폭로와 조사의 절정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이 말을 듣고 나니 지난 몇년간의 갈등과 혐오가 왜 양 극단에 치닫았는지 알 수 있을거 같았다.

 

 개인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에 소위 우파 성향을 반공성향을 가지신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계속 소비하도록 만들어 ‘확증 편향’을 조장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극단적인 주장을 담은 콘텐츠를 더 많이 소비하도록 조장한다는 것이 문제인데 우리나라도 미국의 필터버블 투명성 법처럼 비슷한 법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싶다. 이에 따라 플랫폼 이용자들은 '불투명한 알고리즘’이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해주는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여 확증편향성을 주지 않게 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참고: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014031.html#csidx13dfeb3f9429675a8b3911c3a79b266 

Weekly(http://www.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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